Psychiatrist

독서 메모

torana3 2024. 1. 19. 15:3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그 소설에 영감을 주었다는 자연에 이름 붙이기를 교차해 가며 읽고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하는 탁월한 문장들. 괄호 안은 문장 아래 적어 놓은 제 느낌과 해석입니다.

 

- 무언가에 이름을 붙이면 더 이상  그것을 제대로 보지 않게 된다. 

(금강경 -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하여 일컬을 뿐입니다 의 반복되는 문장과 같은 뜻이 아닐까 )

-우리가 의존 하는 것은 합의 된 의견일 뿐. ( 진실의 최종 종착지는  한없이 멀어 진다)

-다른 세계는 있지만 그것은 이 세계 안에 있다
( 자아의 확장은 더이상 밖으로 향하지 않는다. 자기안으로 깊게 세계를 구축한다.

신, 우주,타인은 마음에 그리는 인상이며 자기 밖의 다른 세계가 아니다)

-성장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말을 더이 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것

( 그렇다면 나는 아직도  여전히 성장해 나가는 중)

-죽음과 운명 보다도 세상의 혼란이 더 두렵다

( 그래서 우리는 기를 쓰고 분류 도표를 만드는 것이다)

- 동물은 생물을 인지 하는 능력이 강력하고 뿌리깊다 

( 그러나 인간은  어린아이 적부터  물건을 인지 하는  능력을 맹렬하게 훈련시킨다)

통념적인 식별( 보고 듣고 냄새맞는) 이 아니라 아무도 볼 수 없는 세계를 감지하는 생물군은 

너무 이상하고 독특해서 제대로 기능 할 수 없으며 신속히 도태된다 

( 환각을 경험 하는 우리 환자 분들을 잠시 떠올렸습니다)

아름답고 고정된 자연의 질서에 대한 시각/ 손쉽게 나뉘는 범주의 시각

(쉬운 말과 표현을 되찾아야 합니다)

인간의 움벨트/Umwelt, 생명체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세계/ 를 점점 더 옆으로 밀어 낸다 

과학자들은 인간 감각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태고 부터 이어온 질서의 추구를 버리고 

자신들만의 새롭고 이상한 여정에 나선다 
( 기계가 감각하게 하고 이를 전달  받아 인지한다 -A.I. 기계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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