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지 010924

torana3 2024. 1. 9. 12:26

1. 새해  의 날들이 빨리도 지나갑니다.

2. 실천하려는 의지는 충만 하지만, 아직 실천은 더딥니다.

3.좋은 영화 보기 독서와 음악 듣기로 맑음을 추구 하고 혼탁함을 염오 하려고 합니다.

4.  영화/ 그레이스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입니다. 

 1859년 의 사건이라고 자막이 뜹니다. 아직 프로이드의 이론이 정립 되기 전인데,

터론토의  정신과 의사가  살인죄로 종신 징역 형을 받고 있는 한 하녀에게 정신 분석을 합니다. 

영화는  유령이나 집에 숨어든 암살자 보다 더  공포스러운 내면의 유령에 대한

에밀리 디킨슨의 으스스한 시로 시작 합니다.

 

-> 윤계숙의 자연에 이름 붙이기 를 읽고 있습니다. 

다윈은 진화에 대한 자신의 이론이 비난 받을 것이  두려워  발표를 미루면서

분류 학자로서의 지위를 얻기위해  따개비에 관한 연구를 8년이나 지속합니다. 

다윈은 자연의 질서를 분류 하는 일을 난감해합니다.

-> 저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은  갈수록 대단히 난감합니다. 

그가 비글 항해를 마친 후 13년 만에 종의 기원을 발표합니다. 그것이 1859년입니다.

 

-> 그로부터 100년 후 제가 태어 났습니다. 

이은성의 나의 어머니 이야기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나의 어린 시절과 유사한 광경들입니다.

그 시대에는 개별화(Individuation) 가 안되어 인간 집단이 하나의 개체인 것 처럼 살았습니다.

 

5. 생명의 미스터리를 결코 알아 낼 수 없다면,  그저 삶에 몰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전나무 에 지어 놓은 까치 집이 웅장합니다. 제 몸길이 보다도 더 긴 나뭇가지를 물고 멀리서 날아 오는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튼튼하고 질좋은 재료를 구하 려 애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공원의 구름 다리에서 밑으로 지나가는 개가 저를 한참이나 올려다봅니다( 사진으로 포착은 어려웠고) 잘생기고 영리 해보이는 그 개가 나에게서 묻고 싶은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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