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또는 흘려 들어 오는 말들 중에 마음 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문구를 모아 볼 생각이다.
그러려는 이유는
대화 중에
" 요즘 뭐에 관심이 있으세요? " 라는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취미나 그런 것에 대한질문이 었는데,
나는 " 마음' 이라고 답했다.
맥락에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반응 이었을 것이다.
나는 실은 대화에 잘 끼지 를 못한다. 말을 잘 못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닌것 같다 .
어떤 자리에서는 대단히 유창하게, 잘 떠든다.
다른 사람의 말에도 집중해서 잘 귀를 기울일 수 있다. 그러나
주고 받는 말의 맥을 잘 잇지 못하고 대화의 흐름을 차단시키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나는 정말 마음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에게 어제부터 마음이 생겼는가,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이라는 현시적 단어를 포획하고 서서히 분산 시켜서 흩어버리는
앞으로의 과업을 이루어 낼 것인가가 나의 지금 부터의 최대 관심 사이다.
금강경에서 브라흐만은 흠결없는 완벽한 말을 삼스크리스트라고 했다.
그러나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 인위적 작위적인 완전함을 무위로 돌려 버렸다
그것이 무위이다. asamskrita 무위無爲
마음을 없는 것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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