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인생에서의 변화라 함은 일터를 옮기는 것으로 계기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젊어서는 그리 자주 바꾸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그 주기가 빨라집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 내가 할 수 있다는것으로 도전하고 투쟁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 순전히 내식으로의 싸움일 뿐 그 전투력은 형편없습니다만,
지금은 미련을 버린다든가 포기가 빠릅니다.
상대으로 부터 나를 분리하고 내 요인이 아닌 전반적인 상황이구나, 합니다.
물론 나를 내려놓고 갈등을피하고 적절하게 타협하는 방식도 있을겁니다만,
우선 나의 몸이나 정신력이 격렬하게 거부 합니다.
내가 반드시 옳아서가 아니라
그게 바로 나니까, Be yourself! 네네 그 오랜세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세상의 종으로 살았던
그 Self 의 편이 되어주는 일입니다. 흐흐 말 되나!
2. 우선 주변 정리입니다. 쓸고 닦고 버리고 자고 또 자고 .
몇칠이 지나니 잔잔하게 서글퍼집니다.
책을 읽게됩니다. 근 이년이상 책한권 완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가벼운 수필집 한권을 독파하고나니 신기합니다.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사놓았기만 했던것, 이전에 내 정신에 섬광처럼 빛을 주던 그 책 그 구절들을 다시
찾아 읽을 겁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한 낮 밝은 거리도 어슬렁 거릴겁니다. 그림도 보고...
또 그림도 다시 할 수 있으면 좋곘습니다.
3. 넷플릭스의 리스트를 훑다가 순전히 흑백의 포스터 이미지에 끌려서 본 영상.
네이마르 주니어.축구선수 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직업이 인간 탐구라 , 그런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미화된 성공스토리 . 불굴의 히어로. 그런게 아닌,
도저히 타인의 , 세상의 요구에 부합 할 수 없는 위태로운 인간.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내지만 그의 불행에 눈감아 버리는.
오르페우스의 후손들.
몰입해서 스토리를몰아 다 봐버린 다음날.
그가 오랜 슬럼프와 비난을 겪고 방출위기에 직면한 지금, 해트트릭을 해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늙은 팬 아줌마가 잠시 들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