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남산에 갔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버스를 타고 남산을 넘어가는 코스가 있어 가끔 지하철 대신
산책도 하고 친구 만나기도 했는데, 아주 오랜 만입니다.
이태원 골목의 갤러리에서, 블록 체인화를 시도하는(NFT) 미술 작품들의 오프라인 전시를 보러가는 중이었습니다.
여전히 낯설고 거부감 드는, 소유와 감상의 패러다임의 전환 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발명 한 것은 언제고 일상이 될 거라, 더욱 정교하게 인간의 속성에 맞추어 개발이 된다면, 이제까지의 역사와 다를 바 없이,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게 하여,
너무도 당연한 생활의 방식이 될 것입니다.
전시작 들 중 한 작품에 매료되어 나 이게 젤 좋아 하며, 동행한 아들에게 말하는중,
뒤에서 정말 그러세요? 하는 경쾌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마침 전시장을 들렀던 작가님 입니다. 저와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우연히라도 실제 작가와 만나게 되면 마치 스타를
본 팬 처럼, 행운 같이 느껴집니다.
정혜진 작가의 작업은,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가장 행복 했던 어린 시절의 심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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