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Surrounded

torana3 2021. 9. 13. 14:54

 

우리는 무엇에 의해 포위되어 있는가?

자신에 대해 몰입 하다 보면 쉽게 나의 주변을 잊어 버립니다. 

 주변과 나의 경계가 모호 해지면서 자아가 확장되거나 자신의 감각을 투사하여

그 의미와 가치, 소통의 방법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고립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 나의 환경/ 나의 주변을 예민하게 탐색하는데에서 나의 존재감이 생긴다"

" Surrounded 는 어딘가 포위 되어 있다는 뜻이자 품안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숲의 가을 전시의 주제입니다.

 

 우리가 늘 감각하고 감수하는 일상이 안아주고 품어 주며 결국은 자양분을 주고 노폐물을 받아 주는 matrix입니다.

고요하게 바라보고 깊이 느껴 볼 수 있다면. . .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근래 작업을 거의 못해서 이전에 했던 것을 마무리해서 냈습니다. 둘다 그리움이 주제입니다. 왼쪽은 그루지아의 이콘. 그루지아 조지아는 오래된 문자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에서 처음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 나라의 언어로 테두리에 장식 한 것외에는 국가나 성화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가보지 않아 상상할 수 없이 먼나라 먼옛날을 상징하는 도상圖 像을 말합니다. 두번째 작업은 겨울의 幻 . 김채원의 소설 제목 차용했습니다. 역시 그리움이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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