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현대미술 강의 I -3

torana3 2021. 3. 25. 12:15

프로이트의 초기 이론 중에, 가장 센세이셔널 했던 것이 유아성욕설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이론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면담에서 힌트를 얻어, Primal scence 원초적 장면 이라는 용어를 늑대인간 Wolf Man  case에서 처음 사용 했습니다. 러시아의 귀족집안의 아들이었던 환자는 강박 신경증을 앓고 있었는데, 어린시절의 한 장면, 어두운 밤, 나무위에 늑대 여러마리가 앉은 자세로 자신을 노려 보는 동화책의 한 삽화를 잊지 못합니다. 분석 중에  부모의 성교 장면과 겹쳐지는 이미지 임을 알게 됩니다. 

 이런Primal scence 으로 인하여  유아기에 본능적인  성적 욕동 , 흥분을 일으킨다고 주장 하였기 때문에 프로이트는 비난을 받게 됩니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에서 주인공 폴은 프로레슬러 였던 부모의 연습장면을 보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 하는 것 오해 하여 그들이 사고로 죽은 후, 자신이 목격한 것에 대해 억압한 해 버리고  말문을 닫아 버린채 성장합니다.

 어린아이의 시각적인 경험은 , 적절한 이유나 감정이 실리지 않은 채  강렬한 충격속에 강제로 기억에 저장됩니다. 정신분석에서는 그러한 반복되는, 중요하게 보고하는 이미지들에 갈등의 핵심이 있다고 생각해서 전이관계를 추적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이디프스기 (Oedipal period) 의 삼각관계로 진정한 의미의 타인과의 갈등을 인식하기 이전에는 의미를 찾기 어려운 , 리비도 만이 아닌 복합적이인 자극으로 시각적 광경들이 걸러지지 않고  목격됩니다. .

 

첫 강의 의 세번째 작가는 로즈 와일리 ( Rose Wylie 영국 B. 1934) 입니다.

90이 가까운 이 유쾌한 (  사진 상으로는 ) 할머니는 , 20세 무렵 잠시 아트 스쿨을 다녔으나 그나마 매우 반항적인 학생이었고 화가인 남편과 결혼한 뒤에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 교습 하는 것 외에  주부로만 살다가 45세 무렵 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 하여 (쉬지 않고 작업을 했다 합니다)70이 넘어 유명한 예술상 들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테이트 에서 전시를 하게 되는 스타 예술가로 유명해집니다. .

 

"이것은 불필요 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매우 흥미있다..역사가 아니라 나는 시각적 충격을 그림으로 그린다..

맹종적인, 노예적인 사실 주의가 아니라 , 내가 바라본 것을  충동적으로 그린다.

 큰 캔버스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배열하고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화면 전체에 물처럼 흐르며 펄럭 거리는 것을 본다."

 

그녀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영화의 줄거리, 대상의 사연과 역사 , 프로그램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그 장면을  마치 뇌의 다른 부분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 과 같은 ,

마치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본 것과 같은 놀라움과 흥미진진함으로 , 

사라져 버릴 세라 힘차게 붓질 하는 것.

 어린아이가 보는 방식으로 감각하고 그렸기 때문에  어린아이의 그림 처럼 표현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멧데이먼 과 조지 쿨루니 가 나오는 영화를 서취해보니 시리아나 라는 첩보 영화인데 중동 지역이 배경입니다.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이 한 장면에 끌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쩐지 이유도 모르면서 이 그림에 끌립니다.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 신체 절단 장면. 이 감독의 장르를 좋아 하지 않아서 단 한 편도 본적이 없습니다. 작가가 즐겨 보던 영화들이랍니다.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일것 같습니다.

 

테이트 VIP관에 전시 되었다는 sissor girl 연작입니다. BBC 뉴스 시그널에 나오는 발레하며 하늘로 올라가는 인체상의 짧은 장면입니다. 그냥 가위 같다. 했을까요, 정신 분석적으로는 남근 선망/ 거세 공포를 연상되기는 합니다..

 

엘리자베스 1세여왕의 사진을 보고 그렸다는 그림이 많습니다. 어떤 느낌일지 , 해석을 거부 할 것 같습니다.

그림은 그림일 뿐이다.!  painting is painting 라고 말했답니다.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만화의 콘티와 같은 장면들. 축구 광이었고 손흥민도 그렸다해서 의미 찾기 좋아 하는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흐르는대로 거침 없이 자유로운 드로잉을 좋아하는 숲 人들이 환호한 작업실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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