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한 정신과 의사의 희생을 기리며*

torana3 2019. 1. 2. 08:20

마음이라는 것은 일종의 전기와 같이,  역학적인 힘으로 작용합니다. Dynamic

즉 발열체에 의해 전기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 처럼,

행동으로 표현 되거나, 타인에 가해지는 영향력.을 인지 하기 전에는 .

그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그 힘이 대단히 크거나 독소를 품고 있거나,강한 욕구를 싣고 있는 경우, 그에너지는 폭팔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표현되거나  주고 받는 대신에  일방적으로  배설될 돌파구를 찾으며 투사할 수 있는 상대 Object를 찾습니다.

아주 친밀한 관계( 정신적인 의미입니다) 에 있는 사람, 가까이 있으며, 거부 당하지 않을 사람이 선택 되어집니다.


보통 사람들이거나 아직 수련의 초기에 잇는 경우,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 절실한 피해의식을 곧이 곧대로 들어, 보호자나 돌보는 사람을  같이 비난 하기도 합니다.

물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거절, 비난, 억압, 미움의 감정을 자주 주고 받았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도움을 주고 있었던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배 의사의 비보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결과의 원인을 찾는 일이  무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위험 한 마음에 가까이 가지 않으면 , 도움을 줄 수 없다고, 그렇게 마음이 움직였을 겁니다.

어쩌면, 치료의 중단(Drop Out)  이 자신의 성심성의가 부족 했다고, 미안 한 마음과 걱정이 되었을 겁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것이, 도움을 청하려는 것이라고, 이번에야 말로, 다시 치료를 시작해 봐야 겠다고 그래서 반가웠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두 영혼이 너무나 가엾습니다.

왜 그 순간 생존을 위한 본능의 이기심이 해도해도 모자란 죄책감에 덮여 버린 것인지..

왜 티끌 만큼의 의심이, 자신을 구원할 수도 있던 배려를 보지 못하고 눈멀게 해버린 것인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내주었다는 포대 화상입니다.

                                            이런 설화들로 인해 세상이 구원 되기도 하겠지만, .... 슬픈 일들도 많이 일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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