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

LB 25- 어둠의 예술 (Chthonic Art) I

torana3 2018. 6. 7. 07:47

"공포에 대한 기억은 몸의 기능과 연관된다, 그래서 몸을 통해 재현된다. 나에게, 조각sculpture은 몸이다. 나의 몸은 조각이다. "


인간의 현실을 넘어서는 개인적  경험을 정확하게 표현 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는 꿈,상상, 언어가 발달하기 이전의 유아기의 체험(오이디팔 시기의 전단계- pre-oedipal period),

 초자연적metaphysical 자연의 현상들과 같은  추측 할 수 밖에 없는 모호함을 예술가들은 상징으로 표현합니다.

프로이드나 융과 같은 정신분석의 창시자들은 고유한 상징의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 했으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문화적인 파시즘으로, 군림하여, 수퍼이고로부터 도피하여, 이드의 속박으로 옮겨가, 여전히

인간은 무의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길다란 물체가 남성의, 모든 구멍은 여성 성기를 의미한다는  해석, 무심한 행동에 대한 이중의 의미를 자책하게 하는 것으로

정신분석의는 고대 그리이스 의 신탁을 내리는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어  다가서기가 꺼려집니다.근래에는 고전적 권위가 희화되는 것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심리학적인 틀에 갖히지 않은 채 예술과 예술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를 이해 할 수 있을까?

특히 루이스 부르주아처럼, 전생에 걸쳐 정신분석을 받았으며, 커다란, 페니스의 조형물을 팔에 낀채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페미니스트 예술가의 경우는?


louise bourgeoi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Fillette- little girl (1968) louise bourgeoi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예술은 종교, 과학 과 더불어 인간이 무엇인가를  규정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중요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Mother Nature- 을 컨트롤 하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접근합니다.

종교는 거대한 탑과 비석, 종bell을, 과학은 공식(Formulas)을 상징적 시스템으로 사용합니다.  

그 시스템은  환상의 힘을 제공하며  그것을 사실(Real) 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은 아무리 시간을 들여 노력해도  탄생과 죽음, 교합과 모성이라는 즉, 우리의 육체에 포함된 영역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궁극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이 거의 없는 데다가   제멋대로이며, 완강하기 까지 합니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그 사실 Real 에 도전합니다.

아버지의 외도, 배신으로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겪고, 그녀가 동일시하던  어머니는 스페인 독감에 걸려 앓다가 죽습니다.

그 후 기하학을 전공하던 그는 , 예술로 전공을 바꿉니다.

독일인 남편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아버지가 사망하던 그 해  불안과, 우울, 분노, 죄책감, 버림받는 느낌으로 정신분석을 시작합니다.

 (루이스 의 아버지는 1951년 4월에 사망 했으며 1952년 부터 1967년 까지 Intence anaysis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때때로 "프로이드나 라캉은 예술을 분석하는데 맞지 않아, 나무를 보고 짖어 대는 것 같아." 

" 예술이 무의식에 연관되는 것은 특권이다. 아티스트는 의식을 가로질러 직접 무의식을 감수 感受 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이 있어,". 

라고 그 한계를 지적합니다. * 주


1970년대에 그녀는 페미니스트의 롤 모델이 되었으나, 그녀를 마치 페미니즘의 어머니와 같이 취급 하는 것을,

"나는 어머니가 결코 되고 싶지 않아,나는 언제나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소녀일 다름이야. "라고 말합니다.


평생을 두고 떨치지 못하는 감정, 버림 받은 느낌은

전쟁에 나가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그후 몇 해후 가정교사와 바람이 난 남편을 둔 그녀의 어머니의 불안을 미러링mirroring 한 듯 합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사업으로 인해 항상 집을 떠나 있었기에, 마치 나그네와 같다고 여겼습니다.

아버지는 그녀가 예술을 하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으며 그녀 또한 자신의 예술에 대한 회의와 분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이디푸스 이슈가 들어나는 tangerine episode :  https://youtu.be/M2mx1gZqh1E

손님들과 함께하는 만찬에서 그의 아버지는 귤의 껍질에 여자 모양을 그리고 ,칼로 도려내어

꼭지의 하얀심을 다리사이에 있는 페니스라 하며, 그의 딸은 그것이 없다, 예쁘지 않아서 유감이다는 조크를 했는데,

루이스는 꿈에서 조크를 하는 아버지가 테이블위에 눈알을 떨어 뜨리고 고양이가 먹어버렸다고  분석시간에 보고 하였다.

이는 정신분석가가 좋아 할 만한 머티리얼입니다.


그녀의 삶이나 예술 작업은 수많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 1960년에서 1980년대의 작품들은 해석 할 수가 없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것을 어둠의 작품(Chthonic work)이라고 칭합니다.

" 이건 물질의 잠이야, 물질이 꿈을 꾸는 것이지, 말로 설명 할 수도, 상징도 아니지.." 라고 말합니다.

문학적인 , 연극의 장면과 같은. 바슐라르가 감정이나 사고, 문제가 아닌 말로 시작하는 것과 같이, 나는 어떤 문제로부터 시작하지,

주제에 깊숙히 개입된, 책이 아니라 내가 경험한 것. 작가나 선생의 용어가 아닌 내 불행한 경험에 대한 것.

자연 발생한것, 문학이 아니고, 은유 (metaphorical )이다."

현실 Real은 우리가 견뎌야할, 수행해야할 영역입니다.

불안을 희석 시킬 수 있는, 견딜만한, 의미의 영역으로 물러날 수 있는것을 은유ㅡmetaphorical 라 할 수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랙스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삶과 죽음의 욕망을 잘 다스리고 안정적일 수 있겠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움에 대한 작업 chthonic work를 함으로써,' 자신의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 시킬 수 있었습니다.

 광기psychotic breakdown 의 대신입니다.  " Art is a garanty of sanity"

아버지가 죽었을 때 그녀의 애도를  우울이라고 간단히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프로이드가 말한 Trauerabeit (  고통스러운 장례의식)에 가깝습니다.

정체성이 부서지고 자아가 소멸되어지는, 즉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정체성의 보호기능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분해 되어 버리는)

루이스 부르주아는 복잡한 애도 반응으로 인하여 오이디팔의 단계에서 , 오이디팔 전단계 ( preoedipal level) 을 거쳐서

무의식의 핵인  Real에  직면 하게 됩니다.

라캉은

"잘 짜여진 구조로부터 나와서, , 더 낮은 수준에서 생성된  엉성한 어떤 것, 원시의 조상들이 말하던 것들과 만나게 된다."


즉 그녀의 작업은 억압된 것들을 되 살리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는  잊어버릴 수 있기 위해서

기억 할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려고 하는 처절한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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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rtrait of Robert 1969


* 주; 정통의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전 오이디푸스 시기(Pre- Oedipal Period ) 의 발달 수준에서는 정신분석이 불가능 하다고 말합니다.

      참고: Beyond the Return of the Repressed : Louise Bourgeois's Chthonic Art  Paul Verhaeghe & Julie De Ganck 

             The Return of the Repressed ,2002 Violette Edition ,England P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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