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色을 도와서 空에 든다

torana3 2017. 10. 31. 08:36

본래가 공하다면 색은 무엇인가.

색은 공을 이해 하기 위한 길입니다.


허공중에 홀연히 떠오른 실재는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맡고 그리고 말을 던져 되돌아 오는 반향으로

수억가지의 형상을 이마지네이션 합니다.

그 모든 것에 좋고 나쁘고 싫고 좋다고 분별하면서, 고통을 느끼고 ,

이를 버리거나 피하거나 취하거나 원하면서 집착합니다.

어느새 空은( 허공 , 無, space, emptiness) 未忘에 가려져 영원히 알 수 없게 됩니다.

공을 알아차리기 위해 색을 멀리하고 그렇다면 아뇩다라삼막삼보리 道를 깨달을 수 있는가,

마음 챙김과 화두를 들고 선을 붙들면 드디어 이치를 觀하여, 저 멀리 푸른 허공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인가,

                            

色은  길way입니다, 문gate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문을 열어보면 그자리가 바로 공空입니다.


그 방법은, 어린시절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어 온 일들입니다.

" 세존께서 최상의 축복에 대해 설하십니다.

어리석은자와 사귀지 않으며 슬기로운 님을 섬기고 존경할 만한 님을 공경하니,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고 , 일찌기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고, 많이 배우고 익히며 절제하고 훈련하여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 어머니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을 함에 혼란스럽지 않으니,

나누어주고 정의롭게 살고 친지를 보호하며, 비난 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악한 행위를 싫어하고 멀리하고 술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가르침에 방일 하지 않으니,

존경하고 겸손하고 만족하고 감사하고 때로 맞추어 가르침을 들으니,

인내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논하니,

감관을 제어하고 청정하게 살며 거룩한 진리를 관조하고 열반을 실현하니

세상살이에 부딪혀도 마음을 흔들리지 아니하고 슬픔없이 안온하니...  숫타니파타"


가르침에 따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50% 이상입니다. 몇가지만 더 실천하도록 노력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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