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살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독특한 예술 세계를 가지며 열심히 살아 온 숲의 한 친구가 말합니다.
여기서 잘 산다는 말은 경제적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을 크게 구애 받지 않고서도, 방식이 다른 삶에 대한 구구절절한 변명을 하지 않아도...
자존감을 유지 할 수 있으며 자유를 침해 당하지 않는 , 그런 사회를 원하는 것입니다.
숲 주인은 숲이 도심 안에서 일종의 쉼터. 해방구의 역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혹, '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연마 하고 싶어 하는 경우에는 실망 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가다 가다 들러 숲이 제공하는 나른한 휴식과 자유로운 담화, 때때로 격렬한 분출들을 즐기기도 하지만,
화실의 존속을 위해서는 더 밝아야 하고, 단정하며, 어두운 작품들은 숨겨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도 더러 하는 모양입니다.
저는 말을 아낍니다.
왜냐면 제가 아무리 경제관념이 희박하고 경영에 대한 계산에 무지 하다 할 지라도,
사람들이 더이상 꿈을 꾸지 않는 다는 것,
정형화된 디자인과 예쁜 그림, 브랜드 네임을 차용하는것으로 자신을 트랜드에 맞추는 일에 더 열중하고 있다는 것.
부정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회에서 원하는 인간의 형이 지극히 제한 되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억압하고 위장 하면서 본성을 잃게 될 것입니다.
숲 주인은 그리 많이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괴상한 그림을 마음껏 그리려는 소수의 제자만 가지고도, 고집 스럽게 그렇게 살아 갈 것 같습니다.
그가 보고, 느꼈던 원시의 숲, 영감, 이야기들이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진달래와 동백, 히아신스와 숲의 발언 마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