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책 만들기

torana3 2017. 1. 17. 08:33

주말에 출판사의 채선생님과 숲 선생님들이 제 책을 만드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그림을 고르고 스케치북에서 뜯어내어 정리하고 사진을 찍는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해 주십니다.

저는 제 그림들만 보아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이 힘이 듭니다.

그런 기분을 말하였더니, 류선생님께서는 '이런 작업을 자기가 직접 할 수 없다."고 말하십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더니, 그림 하나하나에 제가 들였던 감정, 공들이 한꺼번에 다 기억 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처리할수 있는 뇌의 용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린애 처럼 의지 하며 구경만 했습니다.

다행이 즐거워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블링한 조각들에서 우연히 찾아낸 이미지를 구체화한 작업입니다.  때로는 남들이 더 좋게 봐주기도 합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과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 어린시절에 번안 가요로 인기 있었던 노래입니다. 들을 수록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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