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海에게서...

torana3 2016. 3. 29. 08:20

아티스트에게는 삶 자체가 예술 인듯 합니다.

한계를 둔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예술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이 닿는 곳에서 움직임이  있을 때

바로 작품이 탄생합니다.


숲 주인의 눈에 들어온,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수십년은 뒹글었을, 썩은 삽자루입니다.

바다는  오랜 세월, 물결을 보내고 또 보내어 쇠에 녹을 입히고, 적당하게 부식시켜 구멍을 내어 뜯어내고

 삽자루에는 따개비를 붙여 살게 하고, 그 생물이 죽어 흔적을남기고,

보기에 흐뭇한 물고기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루어 낚시의 미끼에 엉겨 붙은 바다 식물과 낚시 줄, 그물 조각 


                                                   

                                                                                              어미와 새끼 갈매기의  群舞, 바다의 교향악...


                                                                             자연은 화가의 화폭이며 , 화가의 눈은 우주에 열려 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의 저작권은 아루숲 화실 http://www.artsoop.org/에 있습니다.

'숲(artsoop)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셀 까소의 포인트 제로 페인팅   (0) 2016.07.14
스무살 즈음  (0) 2016.05.25
발상의 전환  (0) 2016.03.24
피노키오  (0) 2016.03.14
소소한 생각들  (0)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