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느정도 까지 의도에 의해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는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정신의 작용이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그중에 외계와 연관지어서, 이름 붙이고 개념을 정리하여 확신 할 수 있는 생각은? 아마도 아주 작은 부분.
그 나머지 거대한 나의 우주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매순간 사라지는가.
일우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인사이드 드로잉이라는 주제의 구룹전에 전시된 류승환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나선의 내부입니다.
작품의 구상, 설치에 대한 스케치입니다.
바깥쪽 은 2012년 베를린에서 한 작업으로 제목은 지금속에 영원이 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고, 끝이란 없다.
안쪽은 1991년의 작업으로 제목은 내적 필연성 입니다.
얇은 철판에 자석을 이용하여 종이를 부착 하였으며 크기는 두 작품 모두 1030Cm x 36Cm 입니다.
투명한 아크릴 구 로 균형추가 매달려 있습니다.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철판은 녹이 슬어있고 종이는 변색하여 누렇습니다.
류화백의 작품은 두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래는 무형의 질료matter이며 이로부터 마치 기포가 솟는 것과 같은 , 또는 신기루 처럼
익숙한 형상form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다시 잠기어 원형Archetype으로 돌아갑니다. 규칙적인 간격으로( 진자의 운동에 맞추는 것 같은)
언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은 하나의 정점으로 수렴 됩니다. 그리고 아름 다운 균형추는 중력에 끌리어 있으며
우리의 시선은 대개 아래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 추를 매달고 있는 줄은 하늘...아무튼 그곳에 닿아있습니다.
'숲(artsoop)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요의 방 (Room of Reuirements) (0) | 2016.01.28 |
---|---|
히아신스 (0) | 2016.01.20 |
아이들이 있는 정경 (0) | 2015.12.18 |
순심이 그림자 (0) | 2015.11.24 |
에이바와 루시 (0) | 201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