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에밀리 할머니

torana3 2014. 10. 17. 13:36

숲 주인의 현대미술에 관한 심화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숲의 대문입니다.www.artsoop.org

 

심화라 해서, 더욱 정교하고 ,뛰어난, Constructive한 작업을 하지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단순한, 파괴적인 , 원시적인, 그런것 가르치시려 합니다  흑

 

에밀리 할머니

"

에밀리 카메 크왕그레Emily Kame Kngwarreye는 1910년경, 호주의 중부 산악지역에서 태어났다. 원주민 미술 활동의 근원지인 유토피아의 대표적인 화가이며 대변인이었다. 어려서 그지역의 유명한 변호사에게 입양되어 당시 여자들이 하는 집안일이 아닌 그 지역의 농산물 관리일을 할 정도로 진취적이며 독립적인 성격이었다.

유토피아의 다른 여성들과 같이 호주의 정부에서 주관하는( 원주민 미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1988-89년의 섬머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아크릴등 현대적 재료를 접한 이후로 그녀의 예술적 재능은 크게 발휘되었으며 염색물감의 투명한 터치를 여러번 반복하여 겹치게 그리는 창조적 작업을 시도 하므로,  현대미술의 특성인 독창성을 보여준다.

그녀의 그림은 영혼적 의미가 강조되며, 종족의 전통에 기반을 둔다. 에밀리는 드넓은 대지와 그것이 삶에  영향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전설과 곡물의 씨앗 꽃 바람 모래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그이미지에 실려있다.

“ 많은, 모든 것들, 나의 꿈, 야생감자로 만든 연필, 산의 악령과 도마뱀 풀씨, 강아지, 새, 새가 좋아하는 풀, 콩, 야생감자줄기..나는 이런 것들을 그린다.. 모든 것들을 나는 그린다”

그녀의 그림의 형태는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색은 섞이고 형태를 바꾸어 가며 거대한 우주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정된 형태를 버리고 자신의 완전한 세계를 추상화해서 보여준다. 에밀리의 업적, 글로벌한 유명인사, 현대미술 작가로의 호칭....이하생략..."

 

 

 

미리 테이블 세팅 해놓으셨습니다.

 

 

칡나무 줄기를 잘라 끝을 갈래갈래 찢어 놓은 것이 붓입니다. 가을걷이. 단풍잎을 모아 놓으셨습니다.

 

 

 

 

 

 

 

 

 

 

 

 

" 같이 모여서 흥에 겨워 어울리며 놀고 노래하고 댄스 하는 것 만큼 즐겁고 행복한 일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가장 원초적인 자연에 닿아 있으며 그 를 느낄때 풍요롭고, 안전함을 느낀다.

氣를 뿜어 내는 일이 기쁨이다.

(, 강의의 주옥같은 해설의 복기가 안되네요...아니면 말은 잊어도 되는 것이 그 수업의 목적이었는지)

중얼거리듯 읊조리는 원시부족의 노래를 들으며, 손으로, 칡줄기 붓으로 솔방울로

자연의 도구들이 이끄는대로, 내가 알 수 없었던 문양들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최첨단의 과학 기술을 향유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의지 라기 보다는 떠밀려 왔다고도 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뇌가 이 최첨단의 지식과 기술을 A plus 로 평가하여 입력시키지는 않습니다.

그저 역사적으로 축척되어온 결과의 가장 끄트머리 조금만 알고 있는 것으로,

그 선사시대부터의 모든 지적능력을 다 넘어서는 ' 아주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자연의 오묘한 조화, 신체적 감각으로 감지 되어 지지 않는 초자연적인 supernatural  질서를 인지하는 능력은 퇴화되어버린

바보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작업이, 심화深化과정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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