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

LB11. 우리는 우리의 상처를 어떻게 보살필 것인가.

torana3 2014. 9. 26. 11:44

루이스 부르주아를 다시 시작 합니다.

 

루이스 부루주아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예술작업을 했습니다.

 

예술로 영구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다해도 순간적으로 고통을 경감시키며, 악령퇴치exocism의 의식이기도 했습니다.

 내면의 것들을 끄집어 현실로 드러내 놓으며

무의식으로 깊이 파고 들어서,  우주적인 근원 까지 드러나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를 창조해 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상처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고통스러운 질문.

" 나는 다른 사람의 슬픔을 덜어 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다가갈 수도  ..  하지 못했던 일들, 지붕에 있는 균열을 찾아내는일을, 그 재생의 일들을 다시하기는... 힘을 잃었습니다-I am Powerless."

 

그녀에게, 조형물을 만드는일이 병을 치료하는 일과 같습니다.

내면의 세계에는 침해당한, 파괴적인 이미지들이 투영되어 있는 복수심으로 가득찬 정신의 감옥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은 불안하고 비참하고 슬픕니다.

그 불안한 마음을 해독시키기 위해서는 내면의 부모가 내면의 아이에게로 돌아가 이해하고 어루 만져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해소의 자업이 그녀에게는 아트입니다.

어린 아이였을 때  집안에서 어머니가 가업인 오래되어 손상된 앤티크 태피스트리를 수선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reparation - 그 방식을 가지고 그녀는 상처를 치유 하고자 합니다.

 

"불안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그 마음을 해소 시키는 것이 나의 존재를 가장 고귀하게 증명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유익한 창조입니다.

유익하지는 않으면서 심미적인 다른 창조와는 반대되는 일로

그 작업을 하고 있는 과정, 정신적이며, 현실화realize하여

 내가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전하는  다리를 놓는 것과 같은  그런 유익함입니다."

 

 

Rejection 2001

 

Untitled 1950

 

Untitled 1998

세원이가 저를 모델로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보고는 안 닮았다해서... 다행입니다.

제가 모델 일 줄 알았으면 좀 웃을 것을 그랬다 하니 작가는,

실은 슬픈 표정을 더 과장해서 만들었답니다.

...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 제 마음속의 콘테이너를 끄집어 내준 것 같습니다. 이젠 어루 만져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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