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

LB13- 마망 2

torana3 2015. 6. 5. 09:31

"반복강박은 과거에 놓친것, 실수 한 것을 되돌려놓아 완벽하게 원하는 상태로 만들고 싶어 하는 행동입니다.

- 그 욕구가 결코 성취 되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행동으로부터 전 인생을 다시 해보고 싶은.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은 ,

정교하게 짜여진 운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망을 봅니다.  "

 

루이스 부르조아의 작업은 지나간 것, 상실 된 것에대한 복원입니다.

그것은 정신분석의 언어 이기도 하지요.

 

"내가 하는 이러한 방식으로, 나는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나의 모든  작품들은 미안함 입니다.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설명해야만 합니다.

...

면죄를 청합니다.

용서를 청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our father who is in heaven),

그 힘을 믿습니다. " L. Bourgeois

 

그의 작품에 대한 말이, 설명이,방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서 LB는 글을 씁니다.

편지, 일기, 노트, 작업노트, 허드레 종이들, 줄쳐진 종이, 모눈종이, 검은 종이, 색종이, 편지본투, 초댓장,

집의 벽에 까지 손이 닿는 것에는 무엇에나-만년에는 작품의 뒤에 직접  쓰기도 합니다.

이는  깊이 내재된 버려짐의 공포에 기인합니다.

" 나는 너무나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차근차근 생각할 힘을 잃을까봐 두렵습니다.

내 일기를 보게 되는 사람들이, 이아이는 너무 예민해서 자고 놀고 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어, 라고 생각하겠지요,

근데 나한테는 중요하고 당신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이런 걱정거리들을 파헤치는 미스테리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야만 합니다."

 -LB의 11세 일기입니다

 

LB는 자신의 증명서류 이기 때문에 자기의 '기억'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역도 진실입니다.

그가 간직한 모든 물건들,( 옷, 편지, 사진, 테피스트리 조각,)은 과거를 불러오는 부적과 같은 힘을 지니며

망각, 상실, 잊혀짐, 그리고 죽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내가 말하는 것을 알 수는 없을거에요,

... 내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 알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내 작품을 이해 할 수 있을거에요,

그것은 시끄럽지도 않고, 성가시게 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을 공격하지도 않아요,

내가 하나의 시리즈를  한개, 두개,세개, 네개의 작품을 만든다면 당신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전달되겠지요,

당신이 열개를 원한다면, 열개, 백게, 무한히 만들겠어요.해변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아질지도 모르죠,

나를 선택 할 필요는 없지만, 버리지는 마세요..."

 

흉물스러움, 지상으로부터 겨우 버티고 일어서는 가는 다리, 가슴에 숨겨 웅켜진 알들..

거대함,  드러냄, 마망Mamman의 인상입니다.

마망은 그녀가 어머니에 대한 헌사라고 이야기 했지만,

평생을 두고 파헤쳐 (Dig up) 깊고 어두운 지하에서 끌어낸 거대한 신상神像 입니다.

마망에 대한 그러한 해석을 정리 해보려는, 백수의 ( 무모한) 야망입니다.!!

( 오래부터 숙제처럼 갖고 있는 기획입니다-정기적인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신문에 난 이미지를 대충 본뜨고 변형하여 그리는 것으로 날로  빈약해지는 아이디어를 (얍삽하게)창출합니다.

                                     언젠가 숲주인이 미술에서는 표절이라 말하기가 모호하다고 합니다. 예술 자체가 모방에서 비롯된것이라...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