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르주아는 과거의 일들을 비망록처럼 적었습니다. 일종의 엑소시즘입니다.
과거를 붙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기억해 내려고 했지만,동시에 현재를 살기 위해 과거를 잊기를 원했습니다.
과거는 상처 받았던 근원의 장소이며 그 고통을 풀기 위해서는 마술에 걸린것 처럼 끝없이 되돌아 가야하는 , 신비의 드라마입니다.
불안의 길을 따라 그 뿌리로 내려가는 일은 복종, 공포의 희생물, 우울로 부터 적극적이며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되려는 것입니다.
수동과 적극이라는 두가지 상태는 변증법적으로 서로 연관이 됩니다.
즉 공격성Aggression은 ( 그의 정신분석적 글쓰기와 돌이나 나무에조각을 하는 작품에서 자주 표현되는데)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 이기도 합니다.
여자의 형상과 칼을 합쳐놓은 Femme Couteau 시리즈는 여성성, 수동성, 소극적 이라는 일반적인 연상을 뒤집어 놓은 것입니다.
칼, 가위,길로틴,잘려진 신체는 그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합니다.
모성이나 부성에 대한 정체성, 공격성과 혼란스러운 성욕에 대한 갈등으로 속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쓰기에서 자주 남편에게 공격적이 되고는 하는데, 그는 그녀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대신과 같은 존재로, 일종의 거세공포를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 됩니다.
Femme Couteau 는 identified with aggressor- 수동, 불안의 방어로 공격하는 사람이나 상징을 동일시 하는 정신기제-
로 남근phallic을 취하는데 그러나 그녀의 내면의 여성성과 여자에 대한 정체성이 그녀를 끝없이 후회하고 우울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정신적 분열은 그녀의 항상성을 집요하게 공격합니다.부족함을 느끼고 딸, 자매, 아내이며 어머니로 살아가기가 어렵게 합니다.
스스로 묘사하기를 불완전하며,공허하고, 감정의 과잉상태라 말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의 순간에는 인격이 와해 됨, 분열 되지 않을 까 하는 공포를 느낍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 그녀의 메모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필사적으로 거울을 찾는다.나를 볼 수 없다,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확대경으로 내 손을, 그리고 너무나 작은 내 얼굴이 비추는 것을 겨우 발견하였다.
내가 아직 존재하는 구나, 조금 낫다.휴.. 너무나 무서웠다.나는 아직 루이스를 잊어버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
자신을 미숙한 모습으로 창조한 후 사라져버린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버려지는 두려움이 교차되는 정신기제를 잘 표현 했다고 생각되는 영화 가위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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