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그리기

torana3 2014. 1. 7. 09:24

숲에서 자주하는 수업입니다.

잘 만든 예술적 영감이 풍부한 영화는, 못 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 서너번을 재 상영하기도 합니다.

입시가 코앞에 닥친 수험생이라도, 저처럼, 두시간 집중하기 어려운 나이든 아줌마도 예외가 안됩니다. .

 

난해한 유럽의 예술 영화나, 상영관을 거치지 않은 희귀본들이 대개지만

이번에는 최근 영화인 그래비티를 제가 dvd를 구했기 때문에, 같이 봅니다.

영화를 보면서, 실내 분수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그리고 free drawing 하면서..

 

세간의 비평만큼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찾기에는 테마가 단순하며 설명적인 헐리우드식이라,

김선생님과 저는 평점에 박했고

다른 숲人들은 각자 3D 극장용 영화라 실감은 덜하지만, CG로 표현된 환타스틱한 우주의 장면,

긴박한 탈출, 그리고 의미 있는 대사들.관심있는 방향으로 받아 들입니다.

 

조지 쿨루니가 맡았던 역은 대단히 비현실적이라, 현실의 인물이 아닌것으로,

아이를 잃고 정신의 밑바닥 까지 깊이 들어가 버린 산드라 블록을 끌어 내는

신, 종교적 구원의 테마가 아닌가 저는 생각했습니다.- 절명의 순간에도 온화한 미소를 띄며, 기도를 바치게 만드는-

( 우울증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의 아이디얼한 역활로 보았으면 좋겠지만, 어림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화 중간 부터 제가 한 작업입니다.

 

 

 

 그전에 '칸딘스키의 예술은 영혼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든다

그리고 다른 개체 안으로 들어가  영혼들을 일깨우고 활동하게 한다' 는 글을 읽은것도 이미지에 포함.

 

 

여고생 세원이의 흘림그림도 그래비티의 inspiration입니다.

 

 

 

'숲(artsoop)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북을 기리며  (0) 2014.02.18
자리잡기  (0) 2014.01.14
친구들  (0) 2014.01.03
푸른 꽃*  (0) 2013.12.20
Messy or Tidy *  (0)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