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잘 수 있는 집이 좋은 집이랍니다.
여행중의 좋은 숙소라도, 대개는 집에서 자는 것 만은 못하니,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집이 ,
비교적 나의 정서적 안정에 좋은 장소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별이 많은 곳에서는, 잠이 잘 온답니다. 별이야 어디든 다 있겠지만,
무수한 별 빛이 쏟아져, 지상에 닿는 곳을 말하겠지요.
하늘 밭 화실의 최화백님이 서울 나들이를 하셔서, 숲에 들르셨습니다.
별이 무척 많아요, 꽃이며, 새며, 별자리며, 이름을 알려 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보기는 다 국자(북두칠성) 같아요, 하하... 그저 이제는 되었다, 어머니 품에 안긴 것 처럼,
모든게 편안하다, 산에도 안 올라가시고, 데크에 모이 놔두면 새가 알아서 찾아오니 그렇게 보면 되고,
겨울에는 눈 쌓인 마당에, 발자욱 보면서, 동물 가족 들이 밤새 지나 갔었구나... 하신답니다.
쇼베 동굴을 탐사하는 사람들이( 잊혀진 꿈의 동굴Cave of forgotten dreams) 동굴안의 흔적들을 보면서 수만년전 동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생해 냅니다. 그들의 정신의 유동성(나무가 말하고 사람이 동물이 되는)및 투과성 ( 장벽이 없는 영혼이 들어왔다 나갔다) 을 말 하면서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ce지혜로운 인간) 이 아니라, - 인간은 모르는 게 너무 많답니다-
호모 스피리투어리스트( Homo Spiritualist영혼을 가진 인간) 로 불리는 게 맞다,
동굴의 그림들은, 마치 현대인이 빙의 된 것 처럼 느꼈다 합니다.
호주 북부의 원시 부족민들은 수천년 내려오는 암각화를, 색이 지워지면.. 슬퍼 하면서 다시 채색 한답니다.
왜 칠하냐면, 내가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손을 타고 나와 그리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색을 쓰는 일은 산만하다, 검정이야 말로 집중을 시킨다... 주옥 같은 말씀들을 메모라도 해 놓고 싶다가도,
아 그 모든 말들이 다 드러나 있는것을, 水墨의 선과 여백을 들여다 보면 될 것을... 합니다.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