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에서 선량하고 모범적인 인간유형인 게이조는 아내 나쓰코의 불륜에 대한 의심 과  어린 딸이 유괴 살해되자,

표면적으로는 크리스쳔의 용서를 내세워, 그러나 내면은 질투와 복수의 심정으로 살인자의 딸인 요오코를 (비밀에 부친채)아내 나쓰에에게 키우게 합니다.

 이 입양의 계획을 주선한 게이죠의 친구역시 그에 대한 질투심이 작용하였고, 나쓰에는 훗날, 질투심으로 요오코를 절망에 빠지게 만듭니다.

게이죠는 여객선이 난파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가 냉정하게 거부했던 여인의 불행을 목격 하면서 용서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유아기에, 자기인식의 과정은 애초, 대상과 일대일의 관계로 시작합니다.

이때는 자아의 개념이 모호하며 대상 역시, 호, 불호, 장애와 만족 등 자신의 감정 상태를 반영하는 것 뿐으로, 조금 씩 Mirroring, (상대의 모습으로 자신을 깨닫는)

이 되다가, 결정적으로는 제삼의 존재를 인식 할 때, 자기의 모습을 알게 됩니다.

 내 수족과 같이, 마음대로 부리던 대상(엄마) 가 실은 다른 존재( 아버지)를 사랑하며 그 대상은 나보다 월등히 잘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나를 인식하는 일이 불행하게도, 심각한 열등감으로 시작합니다.

순조롭기는, 아, 내가 모자라는 구나, 나도 아버지 처럼, 멋진 사람이 되어, 사랑을 받아야 겠구나,

그 아버지는 내가 그렇게 자라도록 도와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하면서, 건전한 자아이상을 같게 되는 것이지만,

자신의 열등함이라는 불쾌를 쉽게 인정하기 어려워, 나타나는 것이 질투심, 배신감 분노입니다.

그  엄청난 에너지의 화염에 휩싸여, 불쾌를 쾌감으로 바꿀 수 있는 행동이 복수입니다.

 

더 헌트의 깜찍하고 순수한 클라라나, 어톤먼트(속죄)의 소녀는 질투심으로 언니와 연인의 사랑을 방해하고 두사람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게 만듭니다. 

무고한 시민을 무수히 희생시킨 세일럼의 마녀재판( Witch Trial)은 소녀 에브게일의 질투에 눈먼 앙심의 결과입니다( 쿠루서블)

 

. 삶과 죽음이나 생명의 유지에 관한 목표도 아니면서,질투심이라는 감정은 인생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운명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프로이드의 위대한 업적, 인간심리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발견해 낸 것도, 그의 유아기의 질투심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 프로이드는 나이가 많은 아버지 가 아니라, 아버지의 전처의 큰 아들 즉 장성한 이복 형이 그 대상이었답니다)

 

 

            신화에서는 질투의 상징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타오르는 불꽃과 같이,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강렬한 감정인가봅니다

            그만큼, 타버린 이후에는 재 처럼 허망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