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해 풍경, 마음 New Year Resolution

torana3 2013. 1. 4. 09:24

1.눈이 많은 겨울입니다.

우리처럼 걸어다니는 출근자 들이야, 중무장을 하면 상관이 없지만,

아직 어린 아이을 맡기고 와야하는, 교대 근무를 해야하는 , 하여간 차를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는

동료들에게는 산 위에 있는 직장의 출근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매 겨울 마다 사고가 한 건씩 터지고 산아래 마을, 가게 주인들에게 사정, 양해를 구하고 임시 주차를 시켜야 하며,

언덕길은 북향이라 여간해서는 눈이 녹지를 않고, 올해 처럼 영하 15-6도의 날씨에는, 경사진 빙판이라,

겨우 병원의 현관에 도달하면, 태극기라도 꽂고 싶은, 서로, 안부 묻고, 장하다 격려하고 무용담 늘어 놓는 것이 일과의 시작입니다.

 

인제의 산에 사는 최화백 님은, 눈이 온 날 아침, 거실에서 창밖을 내다 보시면서

" 점령군 이다!"며 투항 하셨다는데, 우리 속인들이야,

총동원령이 내려서 눈 치우는,  전쟁을 치룹니다. -제설제를 사용하는 비겁한...작전도 불사합니다.

 

2. 캘빈이 망치하나를 얻게되어 써 보고 싶어 몸이 답니다.

-어머니, 어디 못 박을 데 없어요? 말만 하세요 벽에 못을 다 박아 채워 드릴게요 .못도 많아요  기꺼이 해드릴게요

- 없는데, 됐는데, 오늘은 괜찮아.

- 생각나시면 저 부르세요,(실망)

홉즈에게 하소연 합니다. -아무래도 엄마는 딸을 원했었나봐

(홉즈) 어디 톱질 할 것은 없으시데?

요새 많이 듣는 위로 인사가 딸이 없어서 안됐다는 말입니다. 아들 키우기가 어렵고 딸아이의 상냥함과 애정 표현이

나이들어 삶의 큰 보람이며 위안이라고들, 말하는 것이 정설이 되고 있습니다.

적당히 동조를 하는 척 하지만, 자식인데, 비교가 되겠습니까, 주어진 인연이 훨씬 귀하고 고마울 뿐이지요.

 부수고 분해하고 다치고, 위험한것 입에 집어 넣는 부산함은 없었지만, 사내아이의 거친 마음은 다를게 없었습니다.

큰아이가 어려서 학교에서 만든  인형에 쿡쿡 찍어  상처를 만들어 놓아 등쪽에 흠이 있는 것을.

하트 스티커로 붙여 놓고, 제 마스코트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3. 다시 캘빈입니다.

-사람들은 왜 언제나 불평속에 살고 동물들은 만족해 할 까?

- 홉즈( 의기양양) 왜냐면 동물들은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자기가 열등하다고 믿고 있거든

- 아니야, 내가 생각하기는 동물들은 하루 15시간 씩 잠을 자기 때문이야

       동물들도 사람 처럼 산다면 똑같이 불만스러울 거야(Crabby).

숭산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동물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 오직 할 뿐!' 이라 행복하답니다.

 

4. Moments of Stillness in an art of movement

 

" These are magic moments,the preparation, the concentration, then the smile and the humor.

This is a complete moment of relaxation. For a moment they have forgotten that they are preparing themselves of perfection,

 and that they have a limited amount of ayears to try acieve this......"

" ... When I am onstage in this moment, I feel an overwhelming sense of peace and calmness...

Here our feet are turned in. The very next moment they turn out into first position,

which is the most basic position you learn as a child..."

 

파리의 유명한 발레단 의 공연 직전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기사의 일부입니다.

' 마술과 같은 시간이다, 준비 되어있고,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미소를 띠며 유머를 나눈다. 완벽한 릴렉스의 순간.

그들은 완벽함을 위해 준비 했던 오랜시간의 노력을 잠시 잊는다,

무대에 섰을 때 압도되는 평화와 고요함. 천천히 발을 움직인다,

그리고 다음순간 첫 동작을 위해 몸을 턴 한다.  아주 어린아이일적에  배웠던 가장 기본 적인 움직임과 같다...

 

이 기사에 여러차례 순간(Moment)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렇게 완벽을 위해 노력 하지는 않았다 해도,, 어쩐지 다음의 동작을 위한, 고요한, 준비의 느낌이 ... 듭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잊지 말아 야 할 것, SMILE!! 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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