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리카르 스님이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습니다. 초록은 풀밭이 아니라 호수 입니다.
표현이 모자랍니다..흑
사람이 살아 가는데 공격성은 필수인가, 생명을 가진 모든 피조물 들은 살아 남기 위한 공격성이 본능적으로 존재 합니다.
움직이는 동물을 에너지로 이용해야하는 육식성의 種들은 필연적으로 강한 공격성을 타고나며,이를 발달 시켜야 하는 것이 그의 삶이라면,
초식 동물이라 하여도, 번식, 후손을 길러내거나, 초식의 영역 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름, 공격성이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피하고 숨고 위험을 예측 하거나 도망치는 기술 등의 수비, 방어적 능력이 더 발달 되어 있다고 보면,
가장 복잡하고, 다양성을 가지는 군이 인간인 듯 합니다. 대상에 대해 감정의 이입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한계, 슬픔과 연민의 감정이 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신을 행위에 적용하기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사람은 자손이 올바르고 곧게 자라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격성이 없어 , 생존의 위협, 곤란을 겪을 까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수동적이며, 조용한, 순하고 공격적이지 못한 천성을 가진 아이를, 억지로 끌어 내어, 과격한 집단 놀이에 참여 시킨 다든가,
공격을 당하고 들어오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힘으로 제압 했다 할 때, 내심, 안도 하는 이중적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아 그런데 그 공격성이란 없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공격성이 자신을 지키는 힘 그 자체인가, 그것을 가지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려운가,
그러나 공격은 곧바로 타인에게 상처가 됩니다. 타인을 복종 시키려면, 이겨야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힘은, 힘 자체로의 쾌락이 작용하므로,자신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타인을 파멸 시키는 데 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간디. 사춘기에, 식민지배를 하고 있는 영국을 이기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는 친구의 설득으로 고기를 먹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천성,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힌두교 율법의 어긋나는 일이고 이에 대한 자책으로, 깊은 후회를 하게 되고,
이것은 그의 훗날, 삶을 살아 가는데, 중심적인 정신의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가 인도의 지도자가 되어 그의 민족을 설득 시키는 것은, 누구를 이기려는 게 아니라, 오직 자신의 것을 지키는 데 있었습니다.
국민의 가장 밑바닥의 슬픔, 어려움 환난을 그는 똑 같이 겪으면서, 공감을 하고, ' 가장 인도India 적인' 모습으로 공격성이 없는 파워를 이루어 나갑니다.
이긴다는 것은, 대단한 흥분, 고양된 감정을 선사 합니다.
그러나, 성취하기 위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잃어 버리기 때문에,
그것은 엄밀한 의미의 성취는 아닙니다.
조용하면서도 자신을 지키려하는 그런 사람 들에게 인정하고 응원하고 좌절 하지 않도록,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일이,
공격성을 키워 주는 것 보다 때로는 더 효과가 크며 이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 곧 평화일 것입니다.
화실 친구가 charcoal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 부러워 재료 구입 했습니다. 아직 익숙치 않습니다.
손이 가는대로 막 만들고 그리고 합니다. 혼란 스러울 때 마음을 쏟을 일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것에 색을 입혔습니다.
이별 또 재회, 화사 花蛇 둘다 색이 마음에 안듭니다. 선생님들이 보시면 공예품같다며 싫어 하실 듯. 좀 아트적 기분이 나는 재료로, 다시 해보려구요.
벤 킹슬리 주연의 간디입니다. 예전에는 그리 감동을 받지 못했던 것이, 무엇이든, 쓸모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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