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변명

torana3 2012. 12. 5. 09:36

어렸을 때 - 사춘기 이후-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아이들이,의례하는

' 수업 중에만 열심히 들으면 된다' 라는 말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만,

그 이유는 어린 시절에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 사고의 방식이외에는 유추해서 생각하는 능력이 없어서,

였을 터이고, 지금은 그렇게 집중을 잘하면서, 체계적 논리적 사고의 바탕으로 즉, 포멧이 잘되어 있어.

우등생들의 학습태도가 그렇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저는 수업에 도무지 집중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번 생각은 다른데로 흘러 가버리고,,,

선생님의 지나가는 말, 별 중요하지 않은 하나의 인상에 꽂히어, 그 중심으로만 맴돌던, 참, 학습 부진의 전형적인 타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럭저럭 공부를 따라 갈 수 있었던 것은 각고의 노력입니다.

수업은 허송으로 보내고 집에 돌아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몇 칠 씩 밤 새워 가면 그야말로 책장이 뚫어지도록

공부한 탓입니다.(흑)

그래서 항상 도서관에서 기를 쓰고 책을 들여 다 보고 표지가 검게 변하고 닳도록 봐 너덜거리는 것을 보고,

그러고도 성적이 별로 나아지지 않으니,좀 짖궂은 친구는, ' 손을 깨끗이 씻고 책을 보라' 고 농담할 지경.

 

학교에서 이런 다양한 학습태도에 대해 이해가 있는 교육과정을 구사 할 수 있다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다른 아이들도 공부를 좀 즐거운 일로 받아 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은 공부 하기를 매우 좋아 하기 때문입니다.

 

하라는 강요가 아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골라서, 제 방식으로 공부 할 수 있어서 ,

게다가 ' 시험' 이 없어서- 이것이야 말로, 가르치는 입장에서 점검하는 것이라, 저는 그 통과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아주 해피 합니다.

 

한 번씩은 최신 지견도 알아야 하고, 꼭 참석해야 하는 세미나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참석 합니다만,

매번 다시 흐름을 놓치고 멍 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심은 좀 강의를 재미 있게 들 했으면 좋겠다는 ... 불만이 있습니다.

제시된 프로토콜은 그냥 제 낙서장이 되고 맙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제 낙서가 가득한 교과서를 일부러 한번씩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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