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 인터스텔라

인셉션 10- Arthur

torana3 2012. 8. 8. 09:44

꿈의 특징은 한마디로 Paradox입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의 꼬임, 물리법칙의 뒤틀림, 순서적 시간의 사라짐 등.

저는 높은 곳에서 추락하면서 종이 장처럼, 나풀나풀 떨어지거나, 손가락 만한 아기가 갑자기 툭 터지면서, 물이 새어나오고

산과 강을 밑으로 내려다 보면서 겅중겅중 뛰어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 꿈에서는 감정과 감각은 있었으나,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것으로 여겼습니다. 

이렇듯, 현실과의 다른 상황이 프로이드의 가설로, Wish-fufillment 를 꿈의 효능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꿈이 그렇게 욕망 충족을 위해서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논리적인 조현증 환자의 사고를 들어보면, 그들의 망상이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소망성취인 경우 도 있지만,

소망과는 전혀 동떨어진, 불행한, 또는 무관한 일들을 보고하는 일이 더 많아,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현실의 규칙이나, 보편성을 뛰어 넘는 말 그대로, 감각한 소재를 그대로 창조하고, 그것이 다시 감각되는, creating 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러한 파라독스한 정신의 일면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꿈을 꾸면서 현실로부터 잠수하는 동안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셉션의 주인공들은 그 매력에 빠져,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그 중 아서는 다른 멤버와 좀 다른 캐릭터입니다.

 

임스의 표현에 의하면 Stick-in the mud, no imagination으로 폄하하는, 말하자면 논리정연' 이성적인,  침착한 인물입니다.

그의 역활은 point man 으로 코브가 마스터 플래너라면 ,

그는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연구하고, 프로듀스 합니다.

그러나 그는 조직적이며 감정적인 복잡함이 없는 성향으로 돈이나, 다른 목적을 떠나서 일자체를 즐기며 열중합니다.

 꿈에서, 그의 금고safe를 여는데 그안에 들어 있는것은, 작업을 하기 위한 폭탄입니다,

 깊이깊이 무의식에 들어 가봐도 그의 감정적 갈등은 없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따뜻하고 순수하며 부드러워서 동료로서의 신뢰감을 주며 꿈 보다 혼란 스러운 이 세상에서 그런 친구를 동반 할 수 있다면, 행운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전 단계의 꿈에서 유서프의 차가 추락하고 물에 빠지는 동안의 아서의 꿈에서 중력이 사라지는 상황이 되었을 때,

빙글빙글 돌아가는 복도에서의 수없이 달려드는 저항군들을 격퇴하고 에레베이터를 떨어뜨려서 킥을 발생 시키는 임기응변은

 아트라 말 할 수 있을 만큼, 보는 사람에게 탄성을 자아 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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