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의 헤드라인.' 자영업자....명 슬픈 숫자 ' 라 떠있습니다.
숫자가 많아서 슬픈가, 줄어 들면 기쁜가, 단 한명이라면 그 사연은 슬프지 않는가..
슬픔의 주체는 누구인가. 위정자인가, 우리 모두인가.
위정자라면, 그는 720만명중의 일인에게, 손을 잡고 슬퍼 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 숫자 때문에.. 골치아프고 우려되고 책임을 통감 할 일이지, 슬퍼할 일 아닙니다.
저는 신문의 정치면 서너페이지를 읽지 않은지 오래지만,
팩트를 중시해야할 보도에 감성을 억지로 이입 시키는 , 팩트를 무마하거나 호도하는 기사투가 만연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한창 일 때, IHT의 한기사에서,
전쟁중에 적군은 사상자가 몇명이고, 아군은 몇명이어서 우리가 우세하다는
마치 스포츠 중계처럼 하고 있다고 비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숫자의 위력에 취하여, 사람들은, 그 거대 담론 앞에 무시되는 개인의 사연들은 잊고 있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말을 옮깁니다.
" 나는 대중을 구원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한 개인을 바라 볼 뿐이다.
단 한번에 한사람 만을 사랑 할 수 있다
단지, 한사람, 한사람 씩만,,,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한다.."
슬픔을 위로 하고 나누는 일은, 너와 나를 중요시 하는 사회는 숫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최근 출간 된 강의 록에서, -어떻게 사랑 할 것인가-
숫자와 팩트를 중요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의 삶이 어떤지, 얼마나 상상력이 빈곤하며 타인을 이해 할 수 없는지 쓰셨습니다.
숫자는 중요합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 들 에게는 정확한 숫자를 찾아내고 분석해 내는 일을 , 그리고 팩트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 그리고
분석하는 것을 팩트에 입각해야 하며 " 백성을 어여삐 여긴다든지, 부덕의 소치인지", 하는 개인적 감정인 것으로 처리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책무를 제대로 수행 하지 못한 잘못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의 이니셜을 가지고 문자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다소 슬픈 마음으로, 그 사람을 위해 기도 하면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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