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감상 소회

torana3 2012. 6. 19. 11:18

제 영화적 인물에 대한  취향은,  어린시절 중국 무협 영화를 좋아 하신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보았던 ,

왕우 의 외팔이 ( 고독한 검객,방황하는, 홀연히,안개 속으로 사라지는영웅)에 고정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무수히 많았던 영화중에 가장 좋았던, 으로 꼽는다면,

- 혼자 영화를 보기 시작 한 이후(좀 빠릅니다. 초교 4학년) 소위 잘 만든 영화는 거의 놓치지 않았으니-

 F. 코폴라 ,대부 3부작 /  리들리 스캇 , 글라디에이터/ 크리스토퍼 놀란, 인셉션.

첸 카이거의 패왕별희,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가 좀 아깝 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도 베스트 3는 위 세 영화 입니다.

 

굳이 감독을 거명한 이유는, ,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까, 그 상상력에 대한 경외심입니다.

인간, 자연, 숙명, 사회, 거기에 비장한, 미의 추구 까지, 삶의 총체이며, 우주적 장관이라고... 제 감동이 그렇습니다.

플롯의 정교함, 화면, 음향, 배경등 영화의 완성도도 훌륭하지만 문득 선택했다고는 하나, 세 주인공에 대한 공통점이 보입니다.

 

가족과 고독입니다.

지옥에 뛰어 들어가, 사랑하는 이를 끌고 나오려는 올훼처럼,

신의 의지, 숙명에 대항 하는  결국, 승리를 쟁취하지는 못하나, 스러져 가버릴 지언정 굴복 하지 않는,

그래서 전능한 신보다도 광채를 발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봅니다.

 

전쟁과 평화를 넘나듭니다. 하는 수 없이, 숙명이기에 전쟁에 돌입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작은 평화를 소망합니다.

 

대부 삼부작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 신성(성당, 성가) 과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연속 살인의 라스트 장면들 ,

막시무스가, 자신의 인간적 감정을 제거하고, 무심 히, 괴력을 발휘하는 아레나의 격투신,

꿈을 넘나들면서, 인간이 통제 할 수 없다던, 무의식을 조정하는  코브.,,, ,

 

 신의 영역 까지도 해 낼 수 있을 듯한 그들이

그리 맹렬하게 살아 내려는 이유는 ,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한 평화 로운 시간을 위해 서입니다.

마이클 콜레오네에 헌정하는 아들의 노래 장면/ 막시무스가 죽음에 이르러 밀밭을 스치면서 아내와 아이에게 다가가는 환영

코브가 아내와 영원히  같이 하기를 원했던 림보의 세계, 아이들이 돌아다 보아주는  순간.

 

그러한 삽화 들이 우리가 고난의 길을 쉬어 갈  수 있게 하는,   어두운 밤에 지표가 되는 한 점 일루미네이션 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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