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이야기의 축이 두가지 입니다.
한 여성 히스테리아 환자의 증례를 통해 근대 정신의학의 이론이 어떻게 정립되어가는가가 그 하나이고,
두 거장, 프로이드와 융 두사람 사이의 공통된 흥미, 열렬한 끌림과 배척, 사랑과 증오..이러한 관계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다른 하나입니다.
사랑이야기... 아닙니다. 그보다는 난폭하고 격렬하며, 감정들의 노출, 부딪침, , 긴장되고 살벌한 전쟁, 苦海가 오히려 연상됩니다.
Sabina와 같은 케이스- 증상이 분명하고 이를 잘 표현해 낼 줄 아는 -를 보게되는 것은, 젊은 의사들에게는 도전의욕을 일으키게 합니다.
성능좋은 광학기구를 이용하여 미지의 세계를 들여 다 볼 때의 흥분, 황홀감, 그리고 그 매력에 빠져 들어,
.. 객관성을 잃게 되는 위험한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그녀는 성질이 급하고 독재적인 아버지로부터, 부당하게 매를 맞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naked, special room, kiss on the hand-
humiliation(굴욕) 이라고 표현 하면서도 이 suffering 으로부터 느껴지는 또다른 감정- love-를 경험합니다.
내면의 음성(inner Voice)으로- angel 이라 말합니다,아버지가 아내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라는
Oedipal conflict 가 억압되었으며 금지된 성적 환상들이 광폭한, 히스테리아로 표현이 됩니다.
영리하고 감정적이며 성적으로 무지하게 방치되어 있던 어둡고 비밀스러운,야생마와 같은 혼란된 감정 상태(archetype)를
그녀는, 자유롭게 노출하면서 정신분석의 선구자들이 새로운 가설을 세우는데 영감을 제시합니다,
성의 구별 이전에 들어있는 내면의 양성적 감정( 아니마, 아니무스)그리고 외면의 자아인 Persona ,
anal erotisim, 파괴본능(Destructive Instinct), 죽음의 본능( Death Instict )과 같은 중요한발견들이 -
-물론 영화에서처럼, 극적으로 그녀로부터 나온 것은 아니지만,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프로이드의 초기 가설에 , 융이 동조하며, 그들은 서로를 칭송하고 강렬한 우정을 느끼지만,
다른 배경(인종적, 경제적)과 성격경향은 차츰 이견을 피할 수 없게되며,
Jung의 신비주의, 비술, 프로이드의 성적 해석의 고집, 대한 반발 로 아버지와 아들, 왕과 계승자간에 벌이는, Oedipal Drama 는
1913년 친부살해와 유일신 (Monotheism) 에 대한 격렬한 토론 중에 파국을 맞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실신한 프로이드는, 그를 부축하는 융의 도움을 받으면서,' 죽음은 달콤하다' 합니다. 평온한 얼굴로.
이후에 오가는 서로 에대한 기대와 배신의 서신들은 그 아름답고 은유적인 문장들로, 마치.. 러브레터 같습니다( 제 느낌)
- 그 가느다란 실위에 실망으로 가득 차 끊어진다..,The rest is silence..등등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그것이 사랑의 감정이든, 분노와 미움이든, 강렬함을 지닐 때, 의미가 있을 때(친밀감)
서로를 놓지 못합니다. 집착하게 됩니다. 그것이 광적인 충동일 때에는 ..
" 새장의 새를 풀어 주듯이" 표출 되도록 도와야 할 것인가(오토와 사비나), 환상을 현실의 언어로 해석 하도록 할것인가,(프로이드)
그들의 신화를 순화 시키는 또 다른 환상으로, 대치하는게 좋은가( 융)... 현대의 우리들도 여전히 겪고있는 딜렘마입니다.
영화의 대사에서처럼, " 우주에는 있는 중심점은 하나가 아닙니다"
각자가 가지는 감정은, 별들만큼이나 다양하며, 그들을 대하는 방식도, 일률적이지는 않을 겁니다.
고통을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치료자도 역시 고뇌를 지닌 인간입니다.
자유 연상에 의한 그림들은 '정신' 을 분석 하려는 사냥꾼들의 표적이 될 수도.
2010년 경. 종이에 과슈화.
* 몇 가지 참고 아티클이 있으나 목록은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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