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torana3 2012. 2. 14. 09:28

 

 

지난 주말, T.V.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헷세의 마을을 보여 줍니다.

그가 한 산책길과 우울을 달래면서 그렸던 그림들.

 

예뻐서 아, 감탄하고..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수채로 흉내를 내보았는데, 화지가 너무 커서 오밀조밀한 구도의 느낌이 안나고,

빛이 명랑하게 춤추는 듯한 원화의 밝음, 투명함을 놓쳤습니다.

 

인간이 이전보다 분노가 많고 통제가 안되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멀어져서 랍니다.

아무리 세심하게 도파민을 억제시키고, 세로토닌을 머물게하는 약이 개발 된다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과 교감하고, 불현듯, 동화 되며, 자신을 잊어 버릴 수 있는

그런 봄날의 산책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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