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정신건강의학과의사로 개명되었습니다) 를 묘사한 영화를 보면,
그들이 도인, guru, 선지자,나 영웅과 같은 모습이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실수를 하는
어찌보면 갈등 투성이의 좀 믿음직 하지 않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좀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괴로움을 덜고 의지해보려고, 다가서는 분들은 실망하기도 하겠지만...
부르스 윌리스가 역을 맡은 10여년 전 영화 식스센스에서도 비슷합니다.
인간애가 충만한, 온화하며, 일에 대한 열성과 자부심도 많은 그가
몇년전에 실패한 케이스의 소아환자가 성인이 되어, 그를 원망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는 비슷한 경우로 보여지는 한 소년의 치료를 맡게 됩니다.
육감력(Sixth Sense)을 가진 소년이 자신에 일어나는 일이 두렵고, 괴물, 미친사람으로 취급될까봐 말을 하지 못합니다.
( 대부분 아이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
그것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것인지, 자아와 외계와의 뚜렷한 구분도 안되고,
외계를 조정할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실은 숨기고 이에대한 스트레스를 bizarre한 방법으로 표현 하기 때문에 오해만 더 커집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고독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반전이 있기 대문에 자세한 내용의 기술은 생략하고,
Psychiatrist로서 명심해야할 중요한 대사가 있기에 적습니다
1. 믿지 못하면서 어떻게 도움을 줄수 있나요?
-자신의 비밀, 유령을 볼 수 있다는 말을 의사가 믿지 못해서 하는 말입니다.
psychiatrist는 마치, 잔잔한 물의 표면처럼, 거울처럼, 환자의 말이 그대로 비추어 질 수 있는 역활을 해야하지만,
역시 사회의 통념을 버리지는 못하므로, 또는 현실감을 잃지 않게 해야 하므로 입을 닫아 버리게 합니다. 우리의 딜렘마입니다.
2. 그들은 너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 의사가 다시 전의를 가다듬고, 아이에게 다다갑니다.
유령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무언가, 이승에 한이 많아서, 그들을 느낄 수 있는 너에게 부탁을 하려는 것이다..
이것을 증상에 대입해도 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피해야 할것, 도려내야 할 것, 그래서는 안되는것,,
으로 괴로워하지만, 그 증상들은, 내 내면의 어떠한 요구를 말해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에 부딪히고, 받아 들여서 화해하고, 내가 진정 원하고 있는게 무언가, 내 두려움이 무언가를.. 증상을 통해서 알아내야 합니다.
영화에 대한 소감 두가지
1. 이전에도 유령을 다룬 영화가 많았지만, 이처럼,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불분명한, 귀신의 정체, 존재를의 묘사.
아마도 죽었어도,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좀 주변이 달라지고 이상해졌다는것, 오래 실감을 못할 것 같습니다.
인도인 감독( N.M.Shyamalan)의 동양적 사고와 감성이 아니면 그려내기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주인공 소년(H.J. Osment)이 이영화 이후, A.I.도 주연 했는데, 그렇게 무겁고 심오한 주제의 영화들을
어린나이에 연기하고 어떻게 성장했을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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