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런 혜택을 받아 보지 못했지만, 제 미혼의 시절
아버지가, 언니나 오빠가, 조카들을 대할 때, 한번씩, 지침을 주신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 "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의 삶이 얼마나 힘든가, 그런 말을 하지마라, 희망적인 말을 해줘라"
아마, 너 그렇게 살면, 어른이 되어 고생한다 라든지, 그런 무심코 하는 협박 이 언짢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불교신자가 되셔서, 가장 많이 하시던 말씀이 '분별심을 갖지말라'였습니다..
두 분은 자녀가 세상사에 대한 편견이 없기를 바라 신듯 합니다.
그러나, 저 역시 그런 무균적 삶을 살지는 못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세상의 이치가,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생존이라는 합리화로 타인과의 공감보다는
,철저히 자기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보았고, 저 또한 이기적 본성이 제때 들어나, 시기하고 질투하며,
복수의 열망으로 잠을 못이루는, 교만하고 무시도 하면서 당하기도, 저지르기도, 그렇게 살아 왔음에도,
제 아이들을 기를 때는 세상이 아름 답기를, 본인이 원하면, 누가 뭐래고, 자연스럽게 해도 되는,
세상의 시선, 관점에 자신을 숨길 필요는 없는 것 처럼,,,그렇게 말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제가 비현실 적이며, 오히려, 과보호를 한것으로, 그리 자랐던 것에, 좋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Philadelphia. 톰 행크스의 연기가 압권이던,, 십수년전의 오스카 수상작입니다.
개인의 성향에 대해, 세상의 편견을, 중요하게 생각 하지 않는, 리버럴 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주인공이, 분노나 원망이 아닌, 인간의 뿌리깊은 배타성, 이를 조장하는 편견에 맞서,투쟁하는 내용입니다.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감동적인 장면, 오페라 아리아 La Mamma Morta...입니다.
폭도에 의해 집이 불타고, 어머니가 자신을 구하려다 살해 당하는 처참한 일을 당하고
깊은 절망, 슬픔, 비참함..그러나 이어지는 , 사랑의 감정, 신의 존재를 인식함, 희망, 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