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지형을 변화 시켜 보려는 여러 계획중의 하나가 좋은 영화보기입니다.
fogotten 과 love 사이에 굳이 콤마 부호를 삽입 한 것은 두가지가 다 중요한 주제 인 듯 해서 입니다.
천재 의사가 불행한 사건에 연류되어 도망자 신세 가 되어서 , 그의 불특정 다수에게 의술을 베푼다는
수십년전, 미국 드라마 도망자나 이를 각색한 김종래 화백의 만화를 어렸을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해리슨 포드의 영화는 아주 뒷날 이야기이고)
기억 상실증 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에서 간혹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신 한다,
불륜으로 배신한 아내나 라이벌인 친구 의사를 집요하게 포커싱 하는
그런 식상한 스토리가 아니어서 편합니다.
주인공은 날카롭고 이지적인 의사 라기 보다는 기억 상실 후에 농부의 이미지가 걸맞아 보입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정서적인 맥락이 자주 끊어져 주인공의 기억상실이 은유적으로 전달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주제는 사랑입니다.
바람난 어머니를 닮은 정열적인 딸과 매혹되어 점차 성숙해지는 유약한 귀족 청년의 정열적인
, 그리고 물방아간의 억척스러운 시골 여인의 솔직하고 원초적인,
확신이 없으며 겸손하지만 끌리듯 이타적인 의술을 베푸는 인간애 .
와 같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시골 풍경, 마차, 야외극장, 냇가에서 목욕, 경계 없는 순수함, 빈곤과 노역으로 부터의 휴식 ,
춤과 노래, 웨딩. 기술과 환타지와 악행이 난무 하는 요즈음 영화 와 다른 잔잔한 이야기로
마음이 잠시 정화 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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