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초자아 superego

torana3 2011. 2. 21. 09:32

양심에 비추어 옳은 일인가, 죄책감, 죄의식의 문제, 체면과 수치는 어떠 할 것인가,

행동의 결정을 내리는 데 -이해득실에 무관하게- 아니면 오히려

더 주저하게 되고 어렵게 만드는 정신의 중요한 구조가 초자아 입니다.

 

성인이 되면 이 기제는 내면화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은 타자(object) 에 의존 합니다.

말하자면 초자아의 상징이나 환상에 이끌리게 됩니다.

이런이유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데 초자아의 부분을 건드리는 것 만큼 유용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들의 득의양양한 표정이나,

제 환자들의 자식들은, 이미 아무런 판단이 없는 부모인데도, 그들의 이기적인 요구를 거절하지 못합니다.

 쉽게 권력을 휘두르게 되고, 폭력으로 힘을 과시하거나 , 양심과 종교, 의무등을 내세우며,

자기의 의도대로 타인을 움직이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으며, 이런 관계가 고착 되어

자기자신의 행복이나 자아의 성취까지 포기하고 평생을 끌려 다니는 그런 것을,

헌신이라든지, 희생이라든지 라고 말 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그렇게 쉽게 구분 되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 생각도 다시 변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아가 잘 타협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내재된 초자아를 의지 하고 싶습니다.

 

십자가 고상의 예수님의 형상으로 숭고한 희생을,

사찰의 입구에 있는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의 징벌을 행하는 모습만이 초자아는 아닙니다.

마리아상의 너그러움, 애틋함,, 부처님의 온화한 상호와 같이, 초자아는 그렇게 형성되고 또한 타인에게

그렇게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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