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의 할머니는 옛날,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국문과를 지망, 졸업 하셨습니다. 결혼하고 근무지가 자주 바뀌는 남편을 따라 다니다가,
교사 일도 포기 하셨고 시집간지 얼마 안되어 발병해서, 애들도 키워 보지 못했으며 병원과 요양원에서만 지냈습니다.
오른쪽은 이제 30이 넘었는데 철이 없고 천방지축입니다. 3세에 어머니가 돌아 가셔서, 그녀의 아버지는 늘 애틋해 하십니다.
그 둘이 손잡고' J에게'를 부르고 있습니다 , 우연히도, 두사람의 이름의 이니셜이 J네요, 물론 서로의 사연은 모르지요.
뒤의 할머니는 약간 이기적이라, 자식들이 자주 보러 와 주지를 않지만, 씩씩하게 자기 몫을 챙기면서, 잘 살고 계십니다.
외로운 사람 들 끼리 이렇게, 저렇게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 실물과는 많이 다르니, 초상권 운운 들은 안하실 것 같습니다만..) ---2011년 1월 중순, 종이 연필 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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