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숲의 연대기 2013

torana3 2023. 11. 7. 11:45

수조에 있던 놈들을 (망둥어 사촌 물고기) 다 이사 시키고 새로 들여놓은 철갑 상어 두마리 입니다. 얼마나 잽싼지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 자라면 어떻해요" " 제 환경에 맞게 크다가 말지 않을까?" " 너무 자라면 한강에 놓아 주지 뭐..." " 공해 물질을 먹고 괴물로 자라면?" " 주로 여자 애들을 공격한대.."  " 흐흐.."   요새 소녀들은 도무지 전설을 겁내지 않습니다..

 

 

김선생님이, 유럽과 베를린에 다녀오셨습니다.전시가, 끊이지 않고 있었으며, 거리에, 교외에, 널려있는 볼거리두 미술 학교 UDK 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 , 바이센제 Kunsthochschule Berlin-Weißensee의 학생들 전시와 작업실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여 주셨습니다.   예술적 표현을 위해 쓸 수 없는 재료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자연의 채집물, 옷가지등 잡동사니-쓰레기, 풍선, 석유 까지) 어린애의 것과 같은 아주 유치한 것 부터, 미완성, 진행 중인, 작업실을 통채로 전시하는 어느하나 유사한 것도 없으며,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보고 있으니  즐거워 집니다.
제일 싫어 하는 과일을 그려 보라 했답니다. 왜그런지 참외가 지긋지긋 하게 싫답니다. 소년은 몇 주째 변해가는( 썩어 가는)이 과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색은 점점 탁해지고, 그림과 정물의 주변에는 날벌레들이 창궐 합니다. 소년은 참외에 연관된 자신과 타인의 이미지와 감정들을 정리 했을까요?
2013년 송년회 류샘 멘트 1. 시간은 얇다...베를린의 어느 공동 묘지에서 8시간 동안 한자리에 머무르면서 - 작은 펜화 한장을 완성하셨을 뿐입니다- 시간에 대한 사색 2. 예술이땡긴다...맥주를 마시며 그림을 그린다. 탁구를 치면서 그림을 그린다..탱고를 추면서 그림을 그린다. 그런 카페를 꼭 만들어 보고싶으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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