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검은 개와 마티스

torana3 2023. 6. 26. 17:19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종일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날씨를 예측 하기 어렵고 비가 내리건 해가 비추건 

어쩐지 인간의 마음에 별다른 감흥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거리에 비가 오듯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린다거나 안개가 내려 앉는 도시에 마음도 젖어 드는 

그보다는  전반 적으로 흐르는 음울함, vitality 를 회수 당한. 영혼으로 채워 지지 않고 흐름이 멈추어 버린 

거리에 인간들은 흐느적 거리며, 셀 폰의 조작에 끌려 다닙니다.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이제는 아마도 정신에 프로그래밍 되어 버린듯, 사건이 지나간 후에도 , 만들어진 불안  시스템을 적용한 다른 

걱정 거리를 찾아 내려 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악귀를 보았습니다.

몇년전 드라마 시그널의 어둡고 정신 착란 적이며 악마적 느낌의 작가의 성향이 매혹 적이어서 

말하자면 팬입니다.만.

 지나치게 사료를 나열 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작가적 상상력은 부족 하지 않나

그러나 몇회는 참고 보려고 합니다.  

너무 무거워 재방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중간에 끼워 보기 합니다. 

고민도 즐거움도 참 명확합니다. 사랑을 이루고 지키려는 청춘들의 노력도 가상하며, 인간에 몰두하던 그 시절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지를 강탈 당한채 두려움에 신음 조차 내지 못하고 이만 벙긋거리며 눈물만 흘리는 

낮에 진료실에서 본 작은 소녀를 생각합니다. 해결 할 수 없는 현실의 걱정 거리가 아니라 순전한 내인적인 우울입니다. 

그아이를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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