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 같은 아마츄어 에게는 값비싼 미술 재료는 언감생심. 화방에 가끔 들려도
매대에 쌓아 놓은 세일 품목이나 몇 개 집어 오는게 다 입니다.
요전에 다이소에서, 애들 쓰는 점토 칼라 색 모래 까지 신나게 주어 왔습니다.
마블링 용 물감 있는것 까지 보고 왔으나. 다음에~~
색조가 촌스럽기는 합니다만,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아트 색조 비슷하네 . 뭐...하면서 위안.
여기에 오다 가다 길에 주은 자연의 물상들을 어울려 본다면 작업의 만족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글루건이나 픽사티브,윤택제. 목공풀 , 공구도 허술하지만 쓸만 합니다.
쓰다 버리는 싸구려 물건들로 쓰레기가 넘치고 환경을 해한다고 폄하했던것, 취소.
( 문제이기는 합니다)
2 처음 부터 주제나 과정의 설계 없이 ( 뇌를 거치지 않은 ) 손이 가는대로 작업 하는지라,
구상이 드러나게 될 때 교정하기가 어렵습니다만, 그러면 그런 대로
전혀 예상 할 수 없었던 자연 발생적 결과가 처음 부터 그리 운명되어 졌던 것 처럼. 나타납니다.
3. 작업에 별로 쓰임새가 없어 밀쳐두었던, 나무토막. 가지 , 티세트 선물 상자 , 샌드위치 포장 투명 케이스
그리고 어젯밤 꿈에서 언뜻 보았던, 어떤 이미지. ( 아기 인형, 또는 사람인데. 쏘아보는. 그러나 위협적이지 않은)
를 칼라흙으로 빚어 나무에 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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