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회복 탄력성

torana3 2022. 10. 21. 12:25

진료실에 앉아 있으면,  다양한일을 하는 사람을 많이  사람들을 만납니다. 

불운이나, 스트레스로, 심신이 탈락해 버린 사람들은,  실패와 자책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망각해 버립니다.

그러나 대부분 어떤 사람이라도 그러한 일을 당했을 때는 그런 심정과 행동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그 분노와 공포의 폭풍우가  잠잠 해지면, 자신이 살아 왔던 빛나던 시절을 기억 해 냅니다. 

그러도록 유도 하는 것이 중립적인 중재자가 할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위로나 약, 보다도 더 유용한 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회복 탄력성이기 때문입니다. 

 

풍수지리학을 하시는 분과의 대화. 자연지형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연구에 대해 설명 하십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살아가는 듯 보이는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은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닥친 위기의 사건들로 인한 최근의 상황을 벗겨내보면, 열정을 다해 살아온  그의 인격이 온전히 존재 합니다. 

 

자연 지형이 변화하는 것은  인공의 공사로가 아니면 수만년이 걸리는 것인데,  인간의 짧은 생 안에서 무엇을 말 할 수 있는 것일까? 바위 틈의 균열에 떨어진 씨앗이 움트는 일 , 나무가 흙을 뚫고 뿌리를 내리는 일, 등나무의 둥치가 서로 붙들고 꼬아서 이루는  그늘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생물의 생태계와 자원의 절감 으로 기후를 변화 시키는 일을 모두 시시가각일어나는 자연의 형태가 변화 하는 일이랍니다. 어떠한 설로서도, 대상과 관계 맥락을 무시하고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순간의 불꽃이 일어 발화 되는 것처럼   반짝거리고 신이 나시는 듯 합니다. 

 

바다같은 마음에도 이별을 담기에는 벅차다. 보경 스님의 말입니다. 

겪고 있는 고통은 누구에게도 견디기 힘든일입니다. 내 문제가 아니고 삶의 보편적 문제입니다. 

 

가을이 깊어 지는 데도 여전히 꽃은 핍니다.
이 새는 겨울에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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