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통해서 어렴풋이 ( Through the glass darkly) 는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잉마르 베르히만의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 장미의 이름 서두에도 인용이 됩니다.
그러나 때가 이르기 까지 모호하고 불명확하기 짝이 없는 불안한 삶에서 그 진리를 찾으려는 조급함으로, 얼룩이나 허물이나 환상에 매달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장미의 이름에서, 비밀의 금서에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진리를 알고싶어하는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젊은 수도사들이 차례로 희생되는 플롯입니다. 채식사가 그 첫번째 표적이 되는데 말하자면 화가입니다. 그들은 하나도 틀림없이 규칙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합니다.균형/ 법칙, 통일 질서의 금단의 영역 ( 종교의 도그마) 에 침범해 들어가는 오만한 인간은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으로 신에 대적 하려고 합니다.
신의 아름다움: 1. 불완전한 것을 추함으로 여기게함- 완전성, 무오류
2. 고유의 조화/ 일치
3. 특정한 색깔을 아름답다고 여기게 하는 청징스러움과 빛
으로 규정하며 아름다운 것에는 평화가 깃들고 우리의 욕심은 평화롭고 선한것 아름다운 것 앞에서 파분히 가라 앉는 법일고 합니다.
채식가 아델모는 " 상상력이 풍부했고 전혀 엉뚱하고 놀라운 그림을 창출하고는 했다. 인간의 몸에 말머리를 그려 붙이는 식. " 우리의 오감에 버릇 들여진 것과는 정반대의 세계.놀라운 풍자.
늙은 수도사는 이렇게 일갈합니다. " 공허한 말 웃음을 유발하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
아델ㄹ모의 친구인 젊은 수도사는 " 신성한 것은 귀한 몸보다 천한 몸의 형상으로 드러납니다. 귀한 육신으로 그려지면그 속성은 신성한 것에 닿지 못하고 그 뜻이 흐려지며 겸허한 표현이야말로 하느님에 대한 지식에 합당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가장 먼 형상은 가장 정확한 개념으로 하느님에 접근시킵니다.하느님은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이상의 존재입니다. "
이런 논쟁들이 이어집니다.현대에는 당연한 자유로운 사상이 되어 버렸는데도, 여전히 인간을 옭죄는 무력들이 존재 합니다. 인간의 탐욕이 신의 권력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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