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파이지스의 유러피안과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 통찰의 시대도 틈틈이... 아 못 말리는 산만함입니다. )
전자는 철도의 출현으로 인해 시/ 공간의 개념이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변화 를 일으키는 모더니즘의
유럽 문화( 1800년의 중후반에서 1900년대의 전반까지) 에 대한 유럽사라면
후자는 그 이전의 시대에 유럽을 지탱해 오던
'개인의 자유 보다는 공동체내의 관계를 동화 보다는 문화의 다양성을 부의 축척보다는 삶의 질을 무제한의 발전보다는 환경보존을 염두에 둔 지속 가능한 개발을 무자비한 노력 보다는 온전함을 느낄수 있는 심오한 놀이 deep play ( 완전한 몰입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활동) ' 유러피안 드림을
아메리칸 드림 American Credo 이
"자기 이익의 추구가 과거에는 합리적인 이익과 부의 축척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쾌락과 심리적 생존을 의미하고 있다... 이제는 삶을 즐기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주된 목표이다. 선조나 후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사는 것 ' 으로
변질되어 버린 현대 문명을 재 정비 할 수 있는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주제입니다
(제가 사회 과학적 독서가 미천해서 핵심 요약은 오류가 많을 겁니다.. 아무튼 ..
철도의 속도와 이동의 위력이 인간의 정신세계를 뒤흔 든 만큼,
인터넷으로 인하여 욕구의 즉시 만족을 요하는 짧고 가벼운 피상적인 정신 활동으로
' 열심히 노력 할 능력도 없어지고 의사도 없으며 미래의 보상을 추구하려는 생각도 없어' 지고 있습니다.
모더니즘의 출현으로 명작과 거장 작업은 거대 자본이 상업적으로 만들어 낸 가치에 의존 됩니다.
( 명작의 위조 보다는 현대작가의 작업에 가치올려 이익을 창출하고 ,
살롱에서 이루어지던 특정계급의 전유물이던 예술 공연은 유럽의 어느 곳에서나 공연하는 극장문화로 바뀝니다.
사실 저는 너무나도 싼 가격에, 잠시 쓰고 버릴,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넘쳐나는 온라인의 구매 행위에 놀라고 있습니다.
주어진 현재의 싼 노동의 댓가로 만족 하며, 오랜 노력으로 추구할 미래의 성취도 구 세대의 잔소리 쯤으로 쳐버리는
젊은 이들의 거부에 말문을 닫게 됩니다.
그나저나 물밀듯 쳐들어 오는 , 변화의 물결을 막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올랜도 파이지스의 책의 표현에 의하면
철도가 놓인후에 유럽의 모든 도시가 파리로 달려오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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