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오는 아이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생각'을 합니다.
책에서 읽은 것, 누구에게서 들은 것, 학습 된것이 아닌, 자기의 이야기를 할 줄 압니다.
숲의 어른 들은, 그러나 자주 말문이 막힙니다.
세상의 일이나, 해결의 방식이 한가지로 설명할 수 없으며,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또 다른 도그마를 각인 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유 롭게 말 하도록, 질문하는 일 그 자체로 언젠가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갈 기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꺼이 들어주고 대화에 응합니다.
지난 주말, 보편적인 도덕, 윤리에 반하는 작품들이 과연 허용될 수 있는가, 왜인가, 라고 정색을 하고 묻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거침 없이, 자기 생각들을 말합니다. 어린 예술가들 답습니다.
이렇게 오래 살아 온 우리 어른들은 쉽게 결론내어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술은 인간사회의 한 부분이며, 예술적 활동이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 뿐 아니라 상호 관계를 유지하며 집단 생활을 하는 사회적 동물에게도, 종족을 보존하고 공존하기 위한 일종의 계약이 있습니다.
일탈은 견제되고 구성원으로부터 배척당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고도의 뇌의 기능과 긴역사 속에 축척된 빅데이타 로 인하여 훨씬 복잡한 사고를 합니다.
마치, 신과 같이,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니며 무한한 경우의 수에 따라 사고하고 감각하며 행동합니다.
이러한 불확정, 카오스, 다면적인 인간의 모습을, 인정하고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입니다.
즉 예술의 소재로써 어떠한 것도 규재해서는 안됩니다.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아티스트 되려면,
그 모든 소재에대한 깊은 사색이 있어야 하며, 미의식을 불러낼 수 있어야 하며, 관계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공들인 훈련을 거쳐야합니다.
전지에 전신을 써서 그리는 공동작업입니다.
Facebook Artsoop 구룹에서 이미지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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