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매거진

Life Book11- 꿈 dream

torana3 2018. 4. 2. 07:59



어린시절,  어느 날 , 기어이  꿈으로 들어 가는 순간을 붙잡아 보겠다고, 용을 쓰던 일이 있습니다.

물론 실패 했지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는  견고 합니다.


꿈으로 내려가는 길을 묘사해 봅니다. 

백열전등의 빛이 아련히 희미 해집니다.

깜깜한 방안에는 마치 무수한 별이, 은하수 따라 흘러가듯,

빛의 먼지가 소용돌이 치며 맴돌듯 의식의 잔상들이 춤을 춥니다.

나무에 그림자를 드리 우듯이, 영혼은 육체를 빠져 나옵니다.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면서, 다른 세상으로 들어 섭니다.

 살바돌 달리의 꿈이 호수에 잠겨 있습니다.

피나 바우시의 무용수 들이 붉은 흙에서 솟아 나와 봄을 맞이하는 의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디움을 많이 쓰는 바람에 빛이 반사 되어  버렸습니다. 물속에 잠긴듯 한 효과가 있긴 하네요


                                                           어린시절과는 달리,요즈음은  꿈을 꾸게 되면 완전히 유체를 이탈하는 경험을 합니다.

                                                                    꿈은 예지도, 낮동안의 불안도, 소망 충족도 아닌, 전혀 별개의 세상에 다녀온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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