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윤이의 그림으로 콜라쥬 합니다.
나의 그림그리기 시작은 낙서 부터입니다.
회벽이 반쯤 뜯어진 고향집의 벽이란 벽에는 온통 , 동강난 크레파스나 분필 조각으로 ,
책의 여백, 눈에 띄는 종이조각에도 ' 사람 그리기' 는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풍경, 집, 그런 것을 잘 그려보려고 노력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나를 드러내고, 표현하기 위한,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벽 면만이 내 앞에 있었습니다.
온전히 갖혀진 나의 세계입니다.
바스키야나, 보윤이나, 그리고 저도. 그런 원시성을 가지고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으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jean michel basquiat 1960-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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