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시장입니다.
아이들이 습작들 중 봄의 느낌을 주는 조각들을 콜라쥬 하고 파랑색을 너울너울 자유로이 흐르게 합니다.
잔디위에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날립니다.
검은 나무 줄기에 푸른 혈맥이 돌고,
붉은 달이 뜹니다.
맨 눈으로는 볼 수 없는 ,
봄의 세포입니다.
꽃 샘 추위가 물러가면서 드디어 봄이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붉은 꽃은 열흘도 안되어 다 져버렸습니다.花無十日紅
봄은 우리곁에 가까이 오지 못하고 철책너머로 가두어져 있거나, 도로 한켠에 물러서있습니다.
싱싱한 초록빛이 몸안에 돌고, 아지랭이로 데워지며, 발그레하게 살갗을 물들이는
찬란한, 나의 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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