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완의 그림입니다. 2010 10월 종이, 콜라쥬, 아크릴
애초 10대의 감성을 표현해 보려 했지만, 내가 어린 시절에도, 별로 10대 답지도, 20대 답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노인과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혹평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어른들 사이에서 자란 탓도 있겠지만.
화실에서 어른 들끼리, 요새 아이들에 대한 걱정, 우려하는 대화의 주제가 많습니다.
항상, 이어폰 끼고, 제 그림에만 몰두하는, 무표정의 고교생 SM孃
"요새 아이들 그렇게 어둡지 않아요" 항변합니다.
그의 최근 그림이, 40-150쯤 되는 큰 캔버스 네개에 연작" 포자의 숲" 입니다.
1.어두운 숲속에- 2.작은 포자 두개가 떨어 집니다, 경이로운 표정,-3. 숲은 비슷한 인간군으로 가득 찹니다. 군중 , 표정도 비슷하며, 모두 같은 붉은 계통입니다. 각자의 구별이 안됩니다.-4. 클로즈 업 된 곳에는 마치 뉴우런의 핵 처럼 생긴두 남녀의 얼굴이, 오묘한 표정으로, 서로의 돌기를 잇대고 있습니다.
요즘 말하는 소셜 네트 워킹과 같은 것을 , 잘 체득하고 표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어두운 것은 배경이 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희망, 밝음, 진화된 삶의 방식을 그네들은 창조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작품을 하는 동안에 BOSCH의 화집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중세의 어두운, 신권의 무력과 자유 의지의 말살, 끝없는 종교적, 퍼니시의 세계에서도, 어두운 바탕에, 익살스러운 인물 군을 묘사하는 화가의 작품에서도, 삶의, 인생의 流轉 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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