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베스트-> 스테디 셀러 책을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완독 안합니다. 요새는 대부분)
제목만 차용하겠습니다.
미움 받는 데 용기를 내야 하는 사람은 실은 그다지 미움을 받아 본 일이 없는 부류입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성취를 이루고, 사회적 룰에 대한 적응 하는 것이 수월한 적절한 지능이나, 감성을 지녔기 때문에
'미움 받을 짓'을 잘 피하고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나보다 힘세고 잘난사람을 만날 수 밖에 없으며 실수나 약점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천재인 음악가 바흐는 , 앞으로도 지금까지 처럼, 엄청나게 노력해야 한다면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얻는데는 끝이 없음을 절망하는 말이라고 해석 됩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사회적 룰에 대한 인지가 전혀 안되어있는 비사회적 인간이나,
어려서부터 모자라고 뒤쳐져 당연히 열등한 존재라고 스스로도 인정했던 터라면 ,
또는 전혀 비교 하지 않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한 사람이라면, (옛날에는 그랬을 것 같습니다)
미움 받는 일에 대한 톨로런스(Tolerlence)가 잘 작용하여, 자아동조적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덕적이며 성실하고 사회적으로 인정이나 선망을 받는 부류들 중에서 일부는 ...
아주 사소한 실패에 대해 온 에너지를 다 쏟아 없던 일로 만들려 하며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여겨지면 아주 길고 불필요한 합리적 이유를 만들어 냅니다
사회적 조직안에서는 그럭저럭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관계, 특히 가까운 사이에서, 또는 자신보다도 열등하다고 믿는 경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분노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실은 끊임없이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자기를 지키려다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도 우울해집니다.
인간에게 고난이나 실패는 사는데 매우 필요합니다.
굳이 미움 받을 용기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인격에 배어 있어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애에 몰입 되지 않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되돌려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겪은 몇가지 사건,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사회현상,
그리고 한편 저를 돌아 보면서, 가을 비 오는 아침, 상념에 잠겨봅니다.
동네의 작은 공원에 누군가 솔방울을 모아다가 작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물인 듯 한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망가 뜨린 것 같습니다.
불로 뛰어드는 벌레 처럼 몰입하는 감정을 , 빨리 되돌리고 Soothing 시키는데
이런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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