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심리적 가치

torana3 2014. 4. 2. 11:09

 

 

 

 

 

 퇴근 하는 길에 버스에서.

 뒷자리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 지금 뭐라고 말씀 하셨어요?!"

계속 이어지는 흥분된 전화의 대화가, 미루어 짐작 할 때, 직장의 상사가, 퇴직한 분으로부터 받은 전화인데

무언가 원망의 말을 듣는 모양입니다.

버스안의 공공 장소임을 무시하고, 그이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사람인지를 낱낱이 질책합니다만, 상대도

수긍을 하지 않는지, 통화가 길어집니다.

 

저는, 잠시, 직원 하나있는 오피스를 열었던 삼년이 그나마도  변변한 수익도 못내보고 폐업을 한것이

일종의 사업의 경험의 다라 , 뭐라 말할 수는 주제는 못되지만...

사업체를 경영한다는 것이, 수요자를 만족 시켜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겠지만,

그러나, 직원에게는 소중한 직업 수행의 터이므로 그들을  기꺼이, 즐겁게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후자가 전자에 미치는 영향도 분명히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동료들을 거쳤습니다만, 그자리에 서기까지 겪은 그들의 경험이 , 실은 다 유용한 것으로

각자의 장, 단점이 있을 지언정,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또는 현재의 직장 자체가 그사람에게는 지속되는 발달과정의 일부이므로,적응이 되도록 도와 줄 수는 있어야 합니다.

 

 

영화 타이페이카페 스토리입니다.

두얼 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꿈에 그리던 카페를 열게 됩니다.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의기 소침 해지기도 합니다만

마뜩치는 않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동업하게 된 동생의 즉흥성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카페의 모습이 발전됩니다.

그 모든 일들은 우연한 사건들을, 장애로 생각하여 밀어내버리는게 아니라, 하나의 인연으로 받아 들여 흡수 시키게 됩니다.

두얼은 개업하는날, 꽃배달 하는 트럭과 접촉사고가 나고, 보상으로 몇 백송이의 카라꽃을 받습니다.

그것을 하나씩 나누어 줄 요량으로 친구 들을 초대하는 데 그들은 자기 집에서 쓸모가 없어진 처치곤란의 물건들을

개업 선물로 가져다 주고, 이것의 시작으로,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카페로 만듭니다.

여기서 작용하는 것은 ' 심리적 가치'입니다.  물질적인 가치로는 도저히 계산 할 수 없는 , 중요한 자산으로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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