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혀부터 꼬입니다.본래 말을 잘하는 축은 아니 었지만 점점 더 단어도 더디 나오고 상대의 말을 이해 하는 속도도 느려 다소 황당하게 대답 하는 경우도 , 뒤늦게 깨닫고 수습 하기도 합니다.진료를 볼 때 , 과거, 명경처럼, 잔잔 한 호수 처럼 상대를 비추어 주는, 리스너가 되어야 한다는 미덕이 전설이 되어 버린 적절한 반응을 순발력 있게 피드백해주어야 하는 요즘 트랜드로는 답답한 치료자로 비춰질지, 다소 걱정이 됩니다.그렇다고 젊은 시절 만큼 그런일을 그리 개의치는 않습니다. 자존심 보다는 즉시 실수를 인정하고, 상대도 역지사지 할 거라는 믿음이 있기도 합니다. 노련해졌거나, 뻔뻔해졌거나, 그랬겠지요, 2. 그러나 허망합니다. 건강이나 외모에 무신경 한채로, 평생을 보내 왔던 터라 이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