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색에 대한 떠오르는 이미지, 연상... 느낌은 다릅니다.
제 경우, ...싫은 색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서도 그림을 그리면 ( 그때는 크레용) 색을 고르지 않았습니다.
잡히는 대로 칠해 나가서, 그림 지도를 받을 때는, 색을 섞는법, 보색, 어울리는 색,, 이런 학습은,
듣는 둥 마는둥,, 좀 싫증을 느끼고는 합니다.
특히 색채 심리라는 말이 , 작가(또는 어린이나, 환자)의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색으로서, 사람, 정서를 평가하는 일은,, 딱 질색입니다.
연극 레드에서, 로스코는, 붉은색이 그의 생명이며, 검정에 먹혀버릴 까, 그 암흑이 생의 종말임을 두려워 하지만,
조수인 켄은, 붉은색이, 부모님이 살해 당한 현장에서의 카펫에 남긴, 붉은색을 ,
그날, 창밖의 흰 눈이, 죽음을 의미하여, 두려움을 느낍니다.
나의 레드입니다.
색은, 저마다, 예기치 않는 조우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어떤 색이라도, 마다 할 까닭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