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으로 중국인들은 모란 꽃 그림을 좋아 하고 소장한다고 합니다.
대나무를 끝을 뾰족하게 깍아서 검은 잉크를 사용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채색 했습니다.
주말, 전시의 클로징을 앞두고, 숲인人 들의 작은 파티가 있었습니다.
주인장이 늘 하던대로 돌아가며, 감상, 작품 평등을 말하기 하다가,, 분위기가 고조되어
이 기회에, '우리끼리 類派를 만들자, ...라는 이야기가-실은 다시- 나왔습니다.
이 유파의 성격이라 함은 숲 주인의 아주 고집 스러운 신조信條가 토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데..
예를 들면, 이번에 전시에 거신, 찔레꽃의 경우, 15년전, 지금의 위치로 화실을 옮기고,
많이 흔들리고 힘든 시기 였는데, 동네 골목길에 핀 흰 찔레꽃을 꺽어서,
아이들에게 드로잉을 시키는중, 본보기 삼아 그리셨던 것...
그 그림이 갤러리들의 예쁘다.. 가져가겠다고, 눈독 들이는 것을,
아닌데, 이건 예쁜 그림이 아닌데.. 내 의도와는 다르구나.. 하면서, 다시는 그렇게 구체적인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고,
순전히 펜만가지고, 난해한, 사람들이 쉽게 감각하지 못하는 그래서 대중성,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그러나 마음이 담겨진,
지금의 화풍이 만들어진.. 그런 이데올로기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부와 사회적인 성공을 향하여, 누구나 다 내달려야 하는 지금의 트랜드를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고 방식으로 부터 소외되고 배타되는 인간의 분명한 다른 면이,
누구나 한번 쯤은 꿈꾸고, 원하는 그런 행동양식을 "전파' 하는게, 선생님의 사회적 의무다...
라는 다소 과장적인 추임새도 넣어 봤지만,,,
지금의 규모가 좋아.. 가족 같잖아.. 하면서, 그저 실실 웃기만 하십니다.
패션 디자이너, 라멘집 사장님, 가구제작자, 뮤지컬 배우와 시인,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인 공무원,
의사나, 건축가, 등, 페르조나에 충실한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던지며 노는
한 여름 밤의 꿈같은 한바탕 소동이었습니다.